[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중국 정부가 다음달 1일부터 희토류에 부과하던 세금을 인상하기로 했다고 24일(현지시간) 차이나데일리가 보도했다.중국 재정부와 국가세무총국은 4월 1일부터 경희토류(light rare earths)는 t당 60위안(약 1만186원), 중희토류(medium and heavy rare earths)는 30위안(약 5093원)의 세금을 물리기로 하고 24일 업체에 통보했다.현재 희토류는 비철금속류로 분류해 t당 0.5∼3위안 사이의 세금을 부과하고 있지만 세금이 30~60위안으로 인상되면 희토류 생산업체들은 최소 10배 이상 부담이 커지는 것이다. 세계 최대 희토류 생산업체인 중국 국유기업 바오터우스틸 희토류(그룹)의 장종 회장은 "세금 인상으로 회사가 희토류 생산에 들어가는 비용이 올해 7억2000만위안 가량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오를대로 오른 희토류 가격 상승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풍력발전 터빈,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사용되는 희토류 네오디뮴의 경우 이번주 t 당 60만위안에 거래돼, 지난해 말 t 당 30만위안 거래되던 것에서 두 배로 가격이 올랐다.박선미 기자 psm82@<ⓒ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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