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기록관리전문가 3000명 한국으로

국가기록원, ‘2016년 국제기록관리협의회 총회’ 유치신청…이경옥 원장 26일 파나마로 출국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정부가 세계 기록관리전문가 3000명이 참가하는 세계적 국제총회 유치에 나섰다.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원장 이경옥)은 24일 ‘국제기록관리협의회(ICA, International Council on Archives) 2016년 총회’ 유치를 추진한다고 발표했다.이경옥 국가기록원장은 이를 위해 26일 출국해 파나마에서 열리는 ICA 집행이사회 회의에 참석, 2016년 ICA 총회유치 의사를 밝힌다. 이 원장은 이어 4월1일 파리에 들러 ICA 사무국에 유치의향서를 접수한다.ICA 사무국은 유치 희망국으로부터 의향서를 4월10일까지 접수, 7월에 추천국가 안을 정한다. 올 10월 ICA 원탁회의(CITRA)에 올려 2016년 ICA 총회 개최국을 확정한다. 총회가 유치되면 아시아지역에선 중국(1996년), 말레이시아(2008년)에 이어 3번째 개최국이 된다. 총회엔 130여 나라, 1200여 외국인과 기관·단체·학회·협회·대학 등 1800여 국내 기록관리 관계자 등 3000여명이 참석할 전망이다.2016년 ICA 총회는 9~10월 중 6∼8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구체적인 프로그램과 행사일정은 ICA 사무국과 협의해 정해진다.국가기록원은 2016년 ICA 총회의 우리나라 개최를 통해 기록관리 관련 국제교류협력을 강화하고 기록문화 선진국으로서의 국격을 높이는 계기로 삼을 예정이다.☞ICA란?세계 198개 나라가 가입해 활동하는 기록관리분야의 최대 국제기구다. 4년마다 총회가 열린다. 회의는 연례 본회의와 집행위원회 회의, 각종 위원회 회의, 13개 지역지부 회의와 14개 전문분과 회의, 20여개 소주제별 세미나 및 세션별 회의 등이 있다. 기타 부속 행사도 함께 이어진다.왕성상 기자 wss404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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