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지난해 인터넷 전자지급결제대행(PG, Payment Gateway)서비스 사용 규모가 26조원에 달하는 등 전자상거래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10년 중 비금융기관 지급결제서비스 현황'에 따르면 지난 해 PG 서비스 이용규모는 26조3000억원, 8억8000만건을 기록해 전년대비 각각 21.6%, 6.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PG서비스는 인터넷 전자상거래시 대금결제 및 정산을 대신해주는 서비스로, 지급수단별로 신용카드가 63.3%, 가상계좌가 16.2%, 계좌이체가 9.8% 순으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일명 '안전거래'라 불리는 결제대금예치(에스크로) 서비스 이용실적도 4조6000억원, 1억3353만건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27.0%,11.7% 씩 증가했다. 결제대금예치 서비스는 오픈마켓 등에서 쇼핑몰에 직접 대금을 전달하는 대신 중간에 대금을 받아 뒀다가 물품이 소비자에게 무사히 도착한 것이 확인되면 쇼핑몰에 대금을 지급해주는 서비스다. 상품권 등 선불전자지급수단 이용규모도 4조2000억원, 48억2000만 건으로 전년대비 각각 4.4%, 10.0%씩 증가했다. 한편 지난해 비금융기관 지급결제서비스의 이용규모는 총 35조9000억원, 58억4000만 건으로 전년대비 각각 21.4%, 9.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철우 한은 전자금융팀 과장은 "전자상거래의 활성화로 인해 현금결제에 비해 전자지급결제 수단이 발달하고, 이용실적도 점차 늘어가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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