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헬스케어부문도 M&A 가능하다'(종합)

홍창완 삼성전자 부사장 'M&A 외에도 다양한 헬스케어제품 내년에 선보일 것'

[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가 헬스케어부문에서 인수합병(M&A)에 나설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주력하고 있는 세탁기, 냉장고 등 5대 주력제품 시장이 2200억달러인 반면 이를 제외한 생활가전사시장 규모가 4000억달러에 달해 헬스케어 부문을 중심으로 다양한 신규사업진출을 내부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다.홍창완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부사장)은 23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홍보관 딜라이트에서 개최한 드럼버블샷.전자동 워블 세탁기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삼성전자가 메디슨을 인수해 육성하듯이 생활가전분야에서도 M&A는 있을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홍 사장은 헬스케어 영역이 워낙 넓어 상상하기에 따라서는 의료기기까지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M&A 외에도 현재 보유한 기술을 이용한 다양한 헬스케어 제품을 생산할 뜻도 밝혔다. 그는 “바이러스 닥터와 같이 별도 제품으로 나오고 있는데 앞으로는 다양한 에어솔루션 제품 개발 및 출시를 사업부 내에서 검토중이다”고 설명했다. 신제품 출시 시기에 대해서는 “올해는 바이러스 닥터에 집중하고 내년께 물이나 공기와 관련된 신제품을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세탁기 유럽 시장 점유율 확대에 대해서는 올해 기반을 닦아 내년에 가시적 성과를 내겠다는 방침이다.홍 사장은 “에코버블 제품을 유럽시장에 첫 출시했을 때 유럽업체들의 견제가 심했다”고 토로했다. 세탁성능에 문제가 있을 경우 강하게 반격하겠다는 현지 주요업체들의 메시지가 있었다는 것이다.그러나 홍 사장은 “최근 버블세탁기의 성능을 인정하는 데이터들이 나오고 있어 경쟁사들도 이를 받아들이는 추세”라며 “이번에 발표한 드럼 버블샷과 워블 전자동 세탁기로 시장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현재 폴란드 공장에 냉장고 신규라인 투자가 끝나 전략제품이 이달부터 생산되고 있고 세탁기 라인은 상반기중 신설을 마치고 유럽 특화제품을 생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원자재가 상승 영향에 대해서는 원가절감을 통해 극복하겠다는 원칙적 방침을 유지했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원자재가 상승세가 꺽이지 않고 있지만 삼성전자의 내성은 강해졌다”며 “다양한 원가절감노력을 통해 수익성을 높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박성호 기자 vicman1203@<ⓒ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박성호 기자 vicman1203@<ⓒ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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