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LS산전(대표 구자균 부회장)이 영문 사명을 'LSIS'로 변경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LS산전은 지난 18일 안양 LS타워 본사에서 제37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영문 사명을 기존 'LS INDUSTRIAL SYSTEMS CO., LTD'에서 'LSIS CO., LTD'로 변경하는 안을 의결했다고 20일 밝혔다.LS산전은 이전 사명인 'Industrial Systems'의 의미가 기존 사업인 '산업용 전기·전자' 영역에만 국한되는 만큼, 그린 비즈니스를 비롯해 현재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기업 정체성을 담지 못한다는 판단에 따라 사명 변경을 추진해 왔다. 새로운 영문 CI인 'LSIS'는 기존 영역인 'Industrial Systems'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기업 비전과 연관한 'Innovative Solution', 사업영역의 확대를 나타내는 'Infra Solution', 지향하는 가치 측면의 'Intelligent Solution'을 포괄적으로 포함하는, 알파벳 'I'와 'S'의 조합으로 이뤄졌다.'Innovative Solution'은 LS산전의 비전인, 혁신을 넘어선 혁신가들 'Innovators of Innovation'을 의미한다. 제품과 서비스로 고객에게 가치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혁신까지 이끌 수 있는, 혁신적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다. 'Infra Solution'은 사업적 측면에서 기존 산업 시스템에 그치지 않고, 전력과 자동화 인프라 전체를 아우르는 개념이다. 특히 스마트그리드부터 그린카 솔루션·태양광·전력용 반도체 등에 이르기까지 전력 효율화 인프라를 구성하는 모든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을 뜻한다.'Intelligent Solution'이란 거의 모든 산업 분야에 IT기술이 접목되는 기술 컨버전스 시대에 있어 공급자와 수요자간 쌍방향 정보교환을 통해 똑똑한 공급, 똑똑한 소비를 이끄는 솔루션을 제공함을 의미한다. 이를 통해 스마트그리드 분야 글로벌 플레이어로서 세계 시장을 석권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LS산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사명변경을 추진해 사내 공모로 약 600여건의 사명이 접수됐으며, 2회에 걸친 외부 컨설팅을 동시에 진행해 최종적으로 'LSIS'가 결정됐다"면서 "내달 4일부터 열리는 독일 하노버 전시회에서 해외 고객을 대상으로 새 영문 CI 선포식을 갖고 인지도를 본격적으로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김진우 기자 bongo79@<ⓒ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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