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SBS 수목극 ‘49일’(소현경 극본, 조영광 연출, HB엔터테인먼트 제작)의 최정우, 배수빈의 독특한 인연이 화제다.지난 16일 첫 방송된 ‘49일’은 혼수상태에 빠진 한 여인이 진심으로 사랑하는 세 사람의 눈물을 얻으면 회생할 수 있다는 내용으로 첫 회 최정우는 극중 지현(남규리 분)의 아버지로 등장하며 눈길을 끌었다.최정우 배수빈은 지난 2008년 드라마 ‘바람의 화원’에서 대립관계로 처음 만났다. 당시 정조임금이었던 배수빈의 반대파 신하가 바로 최정우였던 것. 그러다 2009년 ‘찬란한 유산’에서 두 번째 만남을 가진 둘은 부자지간이 되면서 바로 전세가 역전됐고, 이번 세 번째 만남인 드라마 ‘49일’에서는 장인과 사윗감 관계로 등장하게 된 것이다.게다가 최정우와 배수빈은 드라마 SBS ‘바람의 화원’과 KBS ‘최강칠우’에서 각각 임금 정조역을 맡아, 남다른 인연을 만들고 있다.최정우는 “배우는 어떤 역을 맡건 간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이렇게 드라마상에서 수빈씨와의 이런 인연을 맺게되어 나도 정말 신기하다”고 말했다. 이에 배수빈은 “저 역시도 선생님과의 인연이 신기한데, 이번에 선생이 사고를 당한 딸을 위해 눈물을 흘리는 아버지 연기에 보시는 분들 모두 공감하실 것”이라고 귀띔했다.한편, 최정우는 박시후와도 독특한 관계를 이뤄 눈길을 끈 바 있다. 지난 2010년 ‘검사 프린세스’에서는 김소연의 아버지였던 그는 박시후를 사윗감으로 만났는데, MBC ‘역전의 여왕’에서는 그를 아들로 뒀다. 그는 현재 SBS 월화미니시리즈 ‘마이더스’에서 극중 인진그룹 유필상(김성겸 분)의 첫째아들인 인진건설의 사장 유기준 역으로 출연중이다. 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tarophine@<ⓒ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대중문화부 강승훈 기자 tarophine@ⓒ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