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현대증권은 16일 태웅에 대해 해상풍력터빈 출시로 해상풍력시장의 형성이 본격화돼 수혜가 기대된다면서 적정주가 7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한병화 현대증권 연구원은 "선두 터빈메이커들 해상풍력 모델 경쟁적 출시는 해상풍력시장 본격 형성의 전조"라면서 "올해를 기점으로 4~6MW급의 해상풍력터빈의 출시가 본격화되면서 해상풍력개발업체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있고 터빈의 대형화로 전력생산 단가가 낮아지면서 수요를 자극할 것"으로 내다봤다.전일 GE가 4.1MW급 해상풍력터빈 모델을 공개하면서 스웨덴과 공급계약을 체결했고, 3월말 Vestas가 런던에서 해상풍력용 6MW 터빈을 출시할 예정이다. Gamesa와 Siemens도 상반기 6MW급 터빈을 시장에 공개할 예정이다.한 연구원은 "태웅이 현재 해상풍력시장의 50%를 점유하고 있는 지멘스 3.6MW(메가와트) 모델의 메인샤프트를 공급하고 있으며 GE가 개발한 4.1MW, Vestas 6.0MW 모델의 메인샤프트와 플랜지의 공급업체로 선정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망했다.그는 "태웅을 해상풍력시장 성장의 최대 수혜주"로 꼽으며 "터빈의 대형화로 인해 대형부품이 필요한데 세계 최대의 프레스를 보유한 태웅이 생산 경쟁력 면에서 가장 앞서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그는 또한 "해상풍력은 육상보다 월등히 까다로운 조건에서 작동해야 되기 때문에 부품사 선정에 있어 부품의 질이 가장 중요한 요소이고 이미 검증된 태웅 같은 업체들이 유리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정재우 기자 jjw@<ⓒ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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