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지난 6일 새 코너 '서바이벌 나는 가수다''신입사원'을 론칭한 MBC '우리들의 일밤'(이하 일밤)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3일 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은 9.4%(전국)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6일 방송분 8.9%와 비교했을 때 0.5%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일밤'의 시청률 상승 때문에 동시간대 방송된 KBS '해피선데이'와 SBS '일요일이 좋다'는 동반 하락했다. 특히, '일요일이 좋다'의 '영웅호걸'은 5.3%를 기록, 지난 6일 방송분 8.6%와 비교했을 때 3.3%포인트로 하락폭이 크다.'일밤'의 시청률 상승 원인은 대중들과의 교감에서 일단 성공했기 때문이다. '일밤'은 '서바이벌 나는 가수다'와 '신입사원' 등 두 코너를 제작하면서, 방송 전부터 홍보에 열의를 보였다. MBC의 홍보전략은 주효했다.'서바이벌 나는 가수다'의 경우에는 방송 전까지 참여한 7명의 가수가 누군지를 밝히지 않았다. 출연한 가수들도 당일 녹화장에서 화면을 통해서 누가 나왔는지를 알 수 있을정도였다. 이 때문에 '일밤'은 대중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면서 일요일 저녁 온가족을 TV에 빠지게 만들었다.'신입사원'의 경우에는 성별, 학력, 나이 등을 철폐하고 실력 있는 사람을 아나운서로 뽑는다는 방침을 세웠기 때문에 대중들의 관심이 컸다. 5509명이 지원한 '신입사원'은 1차 카메라 테스트, 2차 심층테스트를 거쳐 64명을 선발한 상태다.'일밤'의 또 다른 인기 비결은 서바이벌 경쟁 체제를 도입했다는 점이다.'서바이벌 나는 가수다'는 한국에서 내로라하는 가수 7명이 미션으로 결정된 노래를 부르고 청중평가단 500명의 투표로 인해 순위가 결정되는 코너다. '서바이벌 나는 가수다'는 자신들이 부른 노래를 갖고 인기순위 평가를 한 바 있다. 당시 1위는 박정현, 7위는 정엽이 차지했다. '서바이벌 나는 가수다'는 아직까지 첫 번째 탈락자를 발표하고 있지 않아서, 시청자들이 다소 답답해 하고 있다.'신입사원'도 2차 심층테스트에서 선발된 64명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서바이벌 대결을 벌일 예정이다. MBC는 일단 아나운서로서 기본적인 소양을 갖춘 인재들을 뽑았다. 이후 MBC는 이들을 상대로 다양한 미션을 정해, 실력 있는 인재를 뽑아낸다는 방침이다.'우리들의 일밤' 제작진은 "'서바이벌 나는 가수다'와 '신입사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서바이벌 나는 가수다'는 오는 20일 방송에서 1차 탈락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신입사원'의 경우에는 64명의 대상자가 서바이벌 대결을 벌여서 계속 인원을 줄일 예정이다. 대중들도 공감하고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제작을 하면서도 신경이 많이 쓰인다. 좋은 방송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tarophine@<ⓒ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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