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박건욱 기자]최근 방송 중인 MBC '위대한 탄생'에서 멘토로 출연 중인 가수 신승훈이 멘티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신승훈은 최근 스포츠투데이와 만난 자리에서 황지환, 셰인, 조형우, 윤건희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처음부터 네 명을 선택할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나는 이들의 가능성을 봤다. 개인적으로 가창력과 상관없이 목소리 톤이 좋은 사람을 골랐다"며 "내가 가장 중요시 하는 것은 원래 노래 잘하는 사람을 뽑아서 '넌 1등이야'라고 하는 것보다는 조금 부족한 사람이 점점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더 나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 모습을 통해 많은 실력있는 후배들이 가요계에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덧붙였다. 신승훈은 또 "겉멋만 들어가는 멘티들은 정말 혼낼 것이다. 내가 멘티들에게 가장 먼저 시켜주는 것이 바로 정신 수양"이라며 "팬들을 사랑할 줄 아는 마음이 있어야 가수로서 사랑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진정한 가수는 '무대에서만 잘하면 돼'라는 생각을 하면 안되고 무대 외적인 부분에서도 잘해야 된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다른 멘토에게 들어간 이들 중 가장 탐났던 사람이 있냐"는 질문에는 단번에 "없다"라고 답했다. 그는 "처음부터 네 명을 마음에 두고 있었다. 개인적으로 메건 리가 가장 가능성이 많아 조금만 알려주면 엄청난 성장을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미 내게 배정된 멘티들의 수는 꽉찬 상황이었다. 운도 굉장히 중요한 것 같다"며 "다른 멘토들 역시 베테랑이다 보니 어떤 멘티가 어떤 멘토에게 가면 가장 많이 발전할 것 알아 서로 양보해주기도 한다"고 웃어보였다. 스포츠투데이 박건욱 기자 kun1112@<ⓒ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대중문화부 박건욱 기자 kun1112@ⓒ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