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공사현장도 콘크리트강화제 쓰인다

세계서 쓰이는 ‘에쉬포트 포뮬러’, 서진산업이 시공…동부시외버스터미널 등서 사용

콘크리트 바닥에 에쉬포트포뮬러로 시공된 모습. 바닥이 대리석처럼 빛이 나며 먼지가 나지 않는 장점이 있다.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공장, 창고, 주차장 등의 콘크리트바닥은 해가 지나면 서서히 바닥에서 미세먼지가 일어 그곳에서 생활하는 이들의 건강을 크게 해친다.미세먼지를 막는 가장 좋은 방법은 콘크리트 바닥을 코팅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에폭시나 우레탄 등으로 포장해왔던 게 일반적인 건축양식이었다. 하지만 이 시공법은 3년쯤 지나면 다시 공사를 해야하는 단점이 있다. 미세먼지를 막는 근본적인 방법이 될 수 없어 최근 콘크리트 바닥을 대리석과 같이 강하게 만드는 방식이 인기를 끌고 있다. 표면강화제를 콘크리트에 입혀 투명한 효과를 누리며 양생, 밀봉, 경화, 방진 등에 따른 작용으로 콘크리트를 보호, 강화시키는 시공방식이다. 그 재료로 쓰이는 것 중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쓰는 게 에쉬포트 포뮬러(Ashford Fomula).물류창고나 각종 공장의 바닥과 같이 지게차를 쓰는 곳이나 전자제품공장, 쇼핑센터, 전시장 등 분진이 일어나 보관상품이 오염되면 안 되는 곳에선 특히 표면강화제를 필요로 한다. 아파트 주차장, 학교, 도서관, 병원 등 많은 사람들이 생활하는 곳에서도 이 제품이 쓰인다.군산 환황해권 물류센터, 파주 북센 물류센터, 이랜드 물류창고, 시화 스틸랜드, 신세계의 이마트 바닥 등에서 쓰이고 있다. 대전에선 아직까지 건설현장서 콘크리트 표면강화제가 잘 쓰이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대전의 큰 공사의 하나인 동부시외버스터니널공사와 아직 정해지진 않았으나 오정동 농수산물시장 바닥에 이 제품이 쓰일 전망이다. 대전에 있는 서진산업(대표 정광태)이 이 에쉬포트 포뮬러의 시공을 맡아 준비 중이다. 정광태 서진산업 대표(43)는 “서울 등 수도권 건설현장은 이 제품을 많이 쓰고 있다”면서 “코팅만하는 액상하드너마감으로 유지비를 쓰는 것보다 한번 시공으로 건물수명을 늘릴 수 있는 에쉬포트 포뮬러를 권한다”고 말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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