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청장 선거 열기 벌써 후끈!

한나라당 최창식 전 서울시 부시장 영입속 임용혁 전 구의원 등 도전 양상...민주당은 김상국 전 서울시의회 사무처장, 이용재 전 서울시공무원교육원장, 김충민 전 중구청장 권한대행 등 8~9명 경합 중 경쟁 치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4.27 보궐선거가 한 달 반 정도 앞으로 다가오면서 서울 중구청장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선거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12일 중구청과 지역정치권에 따르면 박형상 전 중구청장이 선거법 위반으로 물러나면서 후임 청장 자리를 놓고 경쟁이 점차 치열해지고 있다.특히 최창식 전 서울시2부시장과 김상국 전 서울시 시의회 사무처장(1급), 이용재 서울시 공무원교육원장(1급), 김충민 전 중구청장 권한대행 등 거물급 인사들이 여야 후보 자리를 잡고 있어 열기가 점차 달아오르고 있다.한나라당 후보로는 최창식 전 서울시 2부시장(59)가 영입되면서 선거 열기를 끌어올리고 있다.한나라당 최 전 부시장과 안희성 전 서울시의원, 임용혁 전 중구의원 등이 경선을 통과하기 위해 분주하게 뛰고 있다.이들 세 후보는 11일 중구의회를 방문, 의원들과 악수 세례를 퍼붙는 등 벌써부터 운동을 하는 분위기다. 특히 한나라당은 지역구 의원인 나경원 의원이 국민경선을 주장하고 있어 경선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임용혁 전 구의회 의장이 지역 대의원 표를 이미 확보했다는 소문도 돌아 주목된다.최 전 부시장은 충북 영동 출신으로 성균관대 토목과를 졸업한 후 기술고시 13회(1977년) 합격해 서울시에서 뉴타운본부장 등 주요 보직을 맡은 후 기술직 최고 자리인 2부시장을 역임했다.민주당은 김상국 전 서울시의회 사무처장(59)과 김충민 전 중구청장 권한대행, 이용재 서울시 공무원교육원장(59) 등이 참여해 열기를 더하고 있다.민주당은 이들 후보를 포함, 8~9명이 구청장 후보 자리를 놓고 경합을 하고 있는 가운데 지도부는 22일까지 상황을 지켜본 후 후보를 선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가장 앞선 것으로 알려진 김 전 처장은 경희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행정고시 22회에 합격해 서울시 복지건강국장, 재무국장, 서울시교육원장, 정책기획관, 시의회 사무처장 등을 역임했다.특히 중구청 부구청장을 4년 연임한 점과 성북구,광진구 부구청장 등을 마쳐 구정에 밝은 면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용재 전 서울시공무원교육원장은 육군사관학교 31기로 서울시에 들어와 서울시 감사담당관 공보관 성북구 부구청장 등을 역임한 베테랑이다.이번 서울 중구청장 선거도 결국 강원도 지사, 국회의원 선거와 함께 이명박 정권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여 어느 당도 장담하기 어려운 싸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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