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출전' 세계피겨선수권, 日 강진으로 무산 위기

[사진=올댓스포츠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김연아의 복귀 무대가 일본 도쿄 동북부 해안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무산 위기에 놓였다. 김연아는 오는 21일 개막하는 2011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서 복귀 무대를 가질 계획이었다. 앞서 그는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미국에서 새 쇼트프로그램 ‘지젤’과 프리스케이팅 ‘오마주 투 코리아’를 갈고닦았다. 하지만 결실 획득은 미뤄질 가능성이 커졌다. 11일 일본 도쿄 동북부 해안에서 8.9의 강진이 일어난 탓이다. 쓰나미 등으로 인한 피해 속출로 사실상 정상적인 개최는 불가능해졌다. 최대 한 달가량 대지진이 이어질 수 있어 불안은 그치지 않고 있다.대한빙상연맹 관계자는 “아직 주최 측으로부터 전달받은 바가 없다. 연락이 닿지 않는 상황”며 “정상적인 진행은 어렵지 않겠느냐”고 우려를 표시했다. 다른 빙상 관계자도 “ISU로부터 조만간 통보가 올 것으로 보인다”며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라도 일정을 다소 늦추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편 김연아 측은 아직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다.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 관계자는 “따로 공지를 전달받지 못했다”며 “추이를 지켜볼 예정”이라고 밝혔다.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이종길 기자 leemean@<ⓒ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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