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사촌형제간 계열분리 탄력받나

SK네트웍스 사내이사에 최재원 SK그룹 부회장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SK그룹의 사촌형제 간 계열 분리가 탄력을 받고 있다. SK네트웍스는 11일 서울 명동 본사에서 제58기 정기주주총회를 갖고, SK그룹의 최재원 SK그룹 부회장을 사내이사에 신규 선임했다.최재원 수석부회장은 최태원 SK 회장의 친동생이다. SK네트웍스는 최신원 SKC 회장의 부친이자 창업주 고(故) 최종건 회장이 설립한 회사다.SK가스는 오는 18일 서울코리아나호텔에서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최창원 SK케미칼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할 예정이다. 최창원 부회장은 최신원 SKC 회장의 친동생이자 최태원·재원 형제와는 사촌지간이다. SK가스는 지난해 말 SK㈜가 지분 45.5%를 SK케미칼에 전량 매각해 지주회사 체제에서 제외됐다. 지난해 말까지 최재원 부회장이 대표이사를 맡았다.결국 최재원·창원 부회장이 각각 SK가스와 SK네트웍스를 맞바꾼 모양새다. 최창원 부회장은 과거 SK㈜와 SK케미칼의 지분관계를 청산해 사실상 분리경영에 나섰으며, 이번 조치로 기존 SK케미칼과 SK건설에 이어 SK가스를 실질적으로 경영하게 됐다.한편 이날 SK㈜·SK이노베이션·SKC 등 SK계열사들은 일제히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서소정 기자 ss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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