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집마련 특별점검③]미분양, '각종 혜택 따져 '알짜' 골라라'

[아시아경제 정선은 기자]미분양도 조건이 좋으면 신규분양 못지 않다. 시기를 잘못만나 미분양이 된 알짜 물량을 고르면 현명한 내 집마련 전략이 될 수 있다. 입지는 배후수요가 풍부한 택지지구나 교통이 편리한 역세권을 고르는 게 유리하다. 택지지구는 민간개발사업과 달리 대형상업시설을 갖춘 편리한 생활환경, 우수한 교육여건, 대단지라는 장점을 고루 반영한 곳이 많다. 역세권 단지는 교통이 편리하고 임대수요도 기대돼 불황에도 인기가 많다. 아울러 도로나 역이 근처에 새로 생기면 개발호재에 따른 시세차익도 기대해볼 수 있다.가격면에서는 매달 이자에서 해방될 수 있는 금융지원이나 직접적인 분양가 할인이 있는지 살펴볼 만하다. 대표적으로 중도금 이자후불제의 경우 건설사가 미분양을 해소하기 위해 자주 제공하는 조건이다. 금리가 인상되면 족쇄가 될 수 있으니 주의는 필요하다. 분양가 할인은 최후의 방법으로 내거는 만큼 미분양이 된 이유를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다음은 부동산 114가 제공하는 수도권 내 주요 미분양단지 목록.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 '청계한신休플러스'= 지상 24층 10개동 총 725가구의 대단지다. 공급면적 80~132㎡의 중소형이다. 지하철 2호선 신답역 역세권이며 1호선 청량리역과 5호선 답십리역도 가깝다. ◇서울 동작구 흑석동 '흑석 한강푸르지오' = 대우건설이 흑석뉴타운 4구역에 총 863가구 단지를 건립한다. 지난해 2월 분양 당시 단지 평균 13.5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9호선 흑석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올림픽대로로 강남, 여의도 접근성이 좋다. 한강, 국립현충원이 가깝고 조망도 우수하다. ◇서울 광진구 광장동 '광장힐스테이트' = 최고 25층 총 453가구가 전용 59-131㎡로 건립된다. 2009년 9월 분양 당시 서울에서 첫 공급되는 민간 분양가상한제 단지로 전용 131㎡ 면적이 11.52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하철 5호선 광나루역이 도보로 5분 거리에 있고 2호선 강변역과 구의역도 가깝다. 한강변과 접하고 아차산이 바로 이어져 있다. ◇경기 수원시 권선동 '수원권선자이e편한세상'= 지상 15층 35개동 총 1753가구의 대규모 단지다. 전용 82-228㎡로 구성됐다. 지하철1호선 세류역을 이용할 수 있고 수원종합버스터미널도 가깝다. 이마트, 수원시농수산물도매시장 등 대형마트 및 상업시설이 이용이 편리하다. 곡선초, 곡선중, 세곡초 등이 가깝다. 입주는 2011년 10월 예정이다.◇인천 서구 경서동 '청라the#레이크파크' = 2009년 12월 포스코 건설에서 청라지구에 최고 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됐다. 지상 58층으로 청라지구 중심상업지구 바로 남측에 있다. 서측에 근린공원이 있어서 중앙호수공원 조망권이 좋다. 정선은 기자 dmsdlun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