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최대 2095만원..1만8000대 한정 판매
현대차는 10일 벨로스터를 출시하고 본격 시판에 돌입했다.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현대자동차 벨로스터가 본격 판매에 돌입했다.현대차는 10일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에서 양승석 현대차 사장 등 회사 관계자와 기자단, 애널리스트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벨로스터’ 신차발표회를 갖고, 판매를 시작했다.차명 ‘벨로스터’는 ‘속도’를 뜻하는 ‘벨로시티’와 ‘다룰 줄 아는 사람’이라는 ‘스터(ster)’를 합성한 것으로 '스타일 및 트렌드를 앞서가는 독특하고 혁신적인 신개념 차'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지난 2007년 프로젝트명 ‘FS’로 개발에 착수한 벨로스터는 약 40개월의 연구개발기간동안 총 2700여억원의 개발비를 투입해 완성됐다.벨로스터는 ‘빛의 흐름으로 조각된 강렬한 조형’을 의미하는 ‘카빙-레이(Carving-Ray)’를 기본 컨셉으로 미래지향적이면서도 개성적인 스타일을 구현했다.특히 1개의 운전석 도어와 2개의 조수석 전/후 도어 등 총 3개의 도어를 비대칭적으로 갖고 있는 독특한 차체설계를 적용했다.최첨단 1.6 감마 GDI 엔진을 탑재한 벨로스터는 최고출력 140ps, 최대토크 17.0kg·m의 동력성능을 확보했으며, 리터당 15.3km의 연비를 달성해 경제성 면에서도 경쟁차종보다 우수하다는 평가다.첨단 및 안전사양도 대거 기본화됐다. 국내 최초로 적용되는 조명연동 버튼시동 스마트키 시스템은 시동버튼 주위의 조명링과 함께 전원 표시 문자가 적용돼 운전자가 ‘OFF’, ‘ACC’, ‘ON’ 등의 전원 상태를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또 7인치 대형 터치 스크린의 인텔리전트 DMB 내비게이션은 10분간 운전행태를 점수화해 표시하는데, 연비운전을 습관화하도록 해주는 에코 가이드 기능과 차량 시동시 화면과 사운드를 출력해 감성품질을 극대화하는 웰컴 기능이 새로 적용됐다.이 밖에도 차량의 주행 안정성을 확보하는 차체자세제어장치(VDC)와 샤시통합제어시스템(VSM), 사이드&커튼 에어백, 타이어공기압 경보장치(TPMS) 등 안전 및 편의사양이 포함됐다.외장칼라는 그린애플, 썬플라워, 비타민C, 벨로스터 레드를 비롯해 총 9가지 칼라로 다양화해 젊은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를 만족시켰다.양승석 현대차 사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프리미엄 유스랩’ 브랜드도 새롭게 선보여, 기존 양산차 메이커가 다소 취약했던 감성적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벨로스터 출시와 함께 현대차는 ‘15일간의 런칭쇼’를 개최해 젊은 고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계획이다.10일과 11일 양일간에 열리는 ‘오프닝쇼’를 시작으로 9명의 연예인과 함께하는 미션 수행 이벤트인 ‘릴레이 미션쇼’와 ‘피날레쇼’ 등 24일까지 다양한 행사로 총 15일간 펼쳐진다.현대차는 벨로스터 구매 고객들에게 ‘블루 프리미엄 유스 랩 멤버십’ 가입시 ▲최대 성수기 시즌 워터파크 입장권 및 스키장 리프트권 50% 할인 ▲바리스타 스쿨, 플라워 레슨, 외국어 학원 등 수강료 할인 ▲해외결식아동 후원 등 해외 기부 프로그램 참여 ▲문화 공연 초청 등의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스마트 키 커버, PYL 로고를 형상화한 액세서리와 다용도 다이어리로 구성된 ‘PYL 오너패키지’ 등도 증정한다.해외시장에서는 올해 상반기 유럽시장 출시를 시작으로 하반기 북미시장과 기타 일반지역에 선보일 예정이다.가격은 ▲유니크 1940만원 ▲익스트림 2095만원이다(자동변속기 기준). 최일권 기자 igcho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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