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로 옮길 연구기관 16곳 이전계획 마련

2013년까지 4곳 터 팔아·12곳 자산관리공사 위탁개발방식 청사 빌려 사용…1만여명 입주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세종시로 들어갈 예정이지만 터 매입과 건축비 등을 마련치 못해 어려움을 겪던 16개 국책연구기관의 이전대책이 마련됐다.자체청사를 가진 4개 기관은 자산을 팔아 옮기고 청사가 없는 나머지는 자산관리공사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맞바꾼 세종시내 국유지에 건물을 짓고 이곳에 임대로 들어가게 됐다.터를 팔아 옮기는 국책연구기관은 국토연구원, 한국법제연구원, 한국조세연구원, 한국개발연구원이다. 경제인문사회연구회는 지난달 이사회를 열고 이들 기관의 자산 매각을 승인했다. 자산을 팔아 마련되는 돈은 세종시이전에 쓰인다.경제인문사회연구회와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등 12개 기관은 기획재정부가 가진 국유지와 LH의 세종시 내 국유지를 맞바꿔 터를 사고 한국자산관리공사는 이곳에 연구기관이 쓸 건물을 짓는다.이들 기관은 올 하반기 설계와 공사가 이뤄져 계획된 2012년보다 늦은 2013년 상반기까지 입주할 전망이다. 이렇게 되면 연구원 3350명과 가족 등 1만여명이 세종시로 가게 된다.한편 세종시 이전연구기관들의 이전계획 마련엔 민주당 박병석(대전 서구갑)의원이 국무총리실 등에 요청,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이영철 기자 panpanyz@<ⓒ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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