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스마트폰 대반전 조짐'..'매수'<우리證>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우리투자증권은 7일 LG유플러스에 대해 '스마트폰 대반전'의 조짐이 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만원을 유지했다. 정승교 애널리스트는 "요금인하 이슈 및 스마트폰 경쟁력에 대한 과도한 우려로 LG유플러스 주가는 올들어 20% 이상 하락했다"며 "LG유플러스의 현 주가는 이미 이같은 불확실성 요인을 지나치게 반영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현재 통신비는 문화생활비 등을 포함하고 있는 것이라는 최근의 논란 등을 감안하면 요금인하 이슈도 비교적 큰 영향 없이 잦아들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다.그는 "실제로 LG유플러스는 올들어 양호한 스마트폰 가입자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LG유플러스의 신규가입자 중 스마트폰 가입자 비중은 지난해 12월 43%에서 올해 1~2월 각각 57%, 61%로 나타났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같은 비중이 조만간 70%를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와 관련해 LG유플러스의 스마트폰 가입자 순증 규모는 지난해 4분기 월 평균 5만6000명에서 올해 1~2월 월 20만 명 수준으로 크게 증가했다. 그는 "LG유플러스의 스마트폰 라인업이 갤럭시U, 옵티머스 시리즈, 베가엑스 등으로 질적·양적 개선을 이뤄낸데다 스마트폰 시장이 대중화 단계에 진입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정 애널리스트는 "LG유플러스의 스마트폰 가입자 증가세는 향후 더욱 빨라질 것"이라며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 증가와 마케팅비용 부담 완화로 이어져 실적 반전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합병과정에서 발생한 염가매수차익, 무형자산상각비 등 1회성 영향을 제외할 경우 LG유플러스의 올해 영업이익 증가율은 56%가량일 것으로 추정했다.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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