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우리투자증권은 4일 상반기에 견조한 소비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유통업에 대해 긍정적인(Positive) 투자의견을 유지했다.박진 애널리스트는 "올해 유통업종 지수는 코스피를 약 11%P 하회하고 있는데 이는 매크로 지표 불안에 따른 업황 둔화 우려에 따른 것"이라며 "그러나 현 시점은 긍정 시각을 확대해야 하는 시기"라고 판단했다. 그는 "예상보다 양호한 소매 경기가 지속 중이고 업종의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상승한 상태"라며 "특히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신세계 등 대형 3사 중심의 접근이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이들 유통 3사의 1~2월 기존점 성장세는 전년 대비 백화점 약 15%, 마트 약 6%로 백화점은 최근 10년내, 마트는 최근 5년내 가장 좋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업체별로는 현대백화점이 15%, 롯데백화점이 14.4%, 롯데마트 7.1%, 신세계백화점 17%, 이마트 5.5% 등으로 내부 목표를 모두 상회했다. 최근의 물가 상승과 금리 인상 등 매크로 지표 악화에 따른 우려에 대해 박 애널리스트는 "부정적이지만은 않다. 그저 우려일뿐"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백화점은 중심 고객인 상류층의 소비 성향이 매크로 지표 움직임에 둔해 매우 안정적이기 때문에 크게 영향이 없을 것"이라며 "할인점은 저가격 정책으로 대응해 고객트레픽 증가로 부정적 영향을 부분적으로 흡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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