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배우 송일국이 드라마 속 캐릭터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했다.송일국은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 무궁화홀에서 열린 KBS2 새 월화드라마 '강력반' 제작보고회에서 "그동안 왕이나 신, 등 강한 캐릭터를 맡아왔는데 어떤 캐릭터가 더 편하냐"는 질문을 받았다.그는 "황을 한 다음에 신 역할을 했으니까 이제 인간 세상으로 내려온 시기인 것 같다"고 농담을 건넨 뒤 "이번 캐릭터가 가장 어려운 것 같다"고 답했다.이어 "강한 캐릭터는 목에 힘을 주고 대사만 하면 되는데 이런 평범한 캐릭터는 작은 감정까지 다 잡아야 하기 때문에 더 힘들다"며 "예고편에는 강한 모습만 나왔는데 실제로는 상당히 코믹한 캐릭터다'고 덧붙였다.송일국은 극중 다정다감한 고등학교 생물교사에서 딸 수민이 경찰들의 범인 검거 과정에서 억울한 죽음을 당한 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형사 변신한 박세혁 역을 맡았다. 겉으로는 밝고 유쾌한 모습이지만 혼자 있는 시간엔 내면 깊은 곳에 있는 아픔과 사투를 벌이는 고독한 인간의 모습을 지니고 있다.한편 '강력반'은 기존 형사물에서 다뤘던 사건 중심이 아닌 사건을 통해 이 시대를 살아가는 형사들의 인간적인 삶을 조명한 드라마다. 송일국 이종혁 송지효 박선영 등이 출연하며 오는 7일 첫방송 예정이다.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 ghdpssk@스포츠투데이 사진 박성기 기자 musictok@<ⓒ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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