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선박 2척 리비아 투입..근로자 250여명 수송

3월1일 밤 11시경 리비아 항만..6일 그리스 피레우스항 도착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국토해양부가 리비아 내 남아있는 국내 건설업체 근로자들이 신속하게 현장을 빠져나올 수 있도록 긴급 수송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번 긴급 수송대책은 대규모 인력수송이 쉽고 출국절차도 간편한 여객선 위주로 진행될 계획이다. 이미 국토부는 잔류하고 있는 근로자 수송을 위해 28일 1800명이 승선 가능한 그리스 선박 2척을 빌려놓은 상태다.이번 선박은 한국시간으로 3월1일 밤 11시경 리비아 항만에 도착해 근로자 253명을 포함하여 총 3500여명을 태우고, 6일 오전중 그리스 피레우스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현재 리비아에 남아있는 우리 건설근로자는 총 444명(27일 기준), 교민은 466명이다. 건설업체들은 해당 인력중 불가피하게 현장을 관리하는 필수 인력 100여명은 리비아에 남아있고, 나머지 340여명에 대해 철수를 희망하고 있다. 철수 희망인원 340여명중 250여명은 그리스 선박 2척을 통해 수송가능하며, 나머지는 육로를 통해 이집트 및 튀니지 국경으로 이동하게 된다는 것이 국토부의 설명이다. 국토부는 "향후 우리 근로자 수송현황을 면밀히 파악하면서, 중대한 상황이 발생할 우려가 있거나 건설업체의 요청이 있을 경우 선박 임차 및 전세기 운항 등 가능한 모든 수송수단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조민서 기자 summ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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