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동반성장위원회(위원장 정운찬)와 지식경제부는 한국전력, 토지주택(LH)공사, 수자원공사 등 15개 공공기관이 참여한 공공기관 동반성장 협의회를 구성하고 24일 창립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협의회에 참여한 15개 공기업은 이날 회의에서 2011년도 동반성장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기관별로 중소기업 협력관계 특성에 맞는 동반성장 대책을 수립, 추진키로했다. 이에 따라 한국지역난방공사, 철도공사, 도로공사, LH공사 등 사회간접자본(SOC) 관련 기관들은 주로 주계약자 공동도급제도 확대 적용, 분리발주 확대, 하도급 직불제, 수요예고제및 발주예고제 시행 등 하도급 관련 제도개선 과제 들을 적극 발굴해 시행키로 했다.이 가운데 지역난방공사는 하도급직불제 확대(현행 300억이하 공사에 적용→400억)와 분리발주 시행(SW분리발주, 열원 기자재 분리발주, 전기공사 분리발주) 등을 추진하고 철도공사는 수요예고제 시행(전자조달시스템에 구매계획 발주계획 공개), 공사용자재 직접구매 대상 금액 확대(현행 3000만원 이상일 경우 직접구매→1000만원 이상으로 조정) 등을 실시하기로 했다.가스공사는 주계약자 공동도급제도 도입(500억이상 공사), 지역의무 공동도급제 시행(기재부 고시금액 284억원미만 공사) 등을 한전은 수출마케팅 강화(전력분야 국제전시회 개최 지원, 해외수출 전문가 교육 지원), 수출화기업 풀(POOL) 운영을 통해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 등의 추진계획을 각각 밝혔다.석유공사는 석유개발분야 서비스부문 전문기업 육성과 해외 석유개발사업 참여시 국내중소건설사와 공동 참여를, 광물자원공사는 중소기업 해외자원개발 투자지원센터 확대('10년 7개국→'11년 8개국(칠레 추가)와 해외자원개발 조사사업 중소기업 참여 확대(중소기업 참여시 가점부여) 등을 각각 추진키로 했다. 이외에도 수자원공사, 지역난방공사 등은 중소기업과의 기술교류를 통한 성과공유 확대, 중소기업 기술지원, 이전 등을 통해 중소기업 기술 실용화를 지원키로 했다.공공기관 협의회는 이날 '공공기관 동반성장 이행헌장'을 채택하는 등 앞으로 공공기관이 동반성장을 선도해나갈 것을 다짐했으며 동반성장 우수사례 발굴 및 확산, 동반성장 관련 대정부 정책건의 과제 및 제도개선 과제를 발굴하는 역할을 담당할 계획이다.이경호 기자 gungh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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