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현대모비스가 낙폭과대 평가와 함께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이틀째 상승했다.18일 현대모비스는 전날보다 1만3500원(5.31%) 오른 26만75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17일 1.20% 상승한데 이은 급등세다. 지난 1월17일 31만8000원으로 최고점을 기록한 현대모비스는 줄곳 약세를 보이다 24만7500원까지 하락하는 등 최근 20%가까운 주가조정을 받았다.이날 김병국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모비스 주가약세의 배경에 대해 "펀더멘탈 문제가 아닌 노이즈(noise)에 의한 것"이라고 판단했다.그동안 과도한 실적 기대감으로 시장의 눈높이가 높아졌고 중국법인에 대한 본사의 이익 귀속 정책 변화로 지분법 평가이익이 감소한 것처럼 보였다는 설명이다. 더불어 "현대차그룹의 질적 성장 가치가 현대모비스 등 부품사 실적에 브레이크 역할을 할 수 있고 현대위아 상장 이후 그룹 내 현대모비스의 구심력이 저하될 수 있다는 우려도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그러나 기업의 본질적 가치는 변하지 않았기 때문에 최근 주가 조정을 매수기회로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현대차그룹 내 핵심부품 관련 개발과 매출의 중심은 여전히 현대모비스에 있다"며 "기업 펀더멘털보다 외부 이슈에 의한 주가 하락은 매수 타이밍으로 판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천우진 기자 endorphin0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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