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숲 체험 행사 등 프로그램 운영…다둥이, 아토피가족도 초청
반장산자연휴양림 초청행사에 참여하고 있는 지체장애인들.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전국의 국립자연휴양림이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을 대상으로 한 무료체험행사를 펼친다.18일 산림청에 따르면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온 국민이 함께 즐기는 숲을 만들기 위해 사회적·경제적 여건으로 여행이 어려운 사회적 약자 초청 무료 숲 체험행사를 더 많이 펼친다. 해마다 장애인프로그램을 운영해왔으나 대상을 넓혀 지난해는 다둥이가족, 아토피가족을 등을 초청했다. 무료 숲 체험행사는 대상과 테마에 맞춘 산림문화프로그램을 제공,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높다는 평가다. 아토피가족 체험행사는 산림욕과 천연편백비누 만들기 등 아토피를 이겨내는 프로그램을 갖는다.
유명산자연휴양림에서 숲체험을 하며 나무작품 만들기에 열중하는 다둥이어린이들.
다자녀가족 무료 숲 체험프로그램은 가족과 숲을 즐길 수 있는 자연놀이, 짚공예체험, 숲속요리체험행사를 벌인다. 단순히 하룻밤을 공짜로 묵도록 하는데 그치지 않고 숲을 즐기고, 느끼며, 삶의 행복을 찾도록 하는 게 무료 숲 체험행사의 목표다. 그 같은 행사 초청자 수를 지난해 20가족에서 올해는 120가족(분기별 30가족)으로 늘린다. 휴양림별로 지역양로원, 보육원도 찾아간다. 국립자연휴양림별로 운영하는 장애인 우선예약객실도 지난해 10실에서 올해는 11실로 늘린다. 선발방식 또한 선착순에서 추첨방식으로 바꿔 더 많은 이들에게 혜택이 가게 한다. 서경덕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장은 “산림휴양 기회를 누리지 못하는 그늘진 계층을 대상으로 숲 체험기회를 꾸준히 늘려 자연휴양림의 공익적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왕성상 기자 wss404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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