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끔한' 공공기관 소유 호텔 500억원대 매물로 나와

인천도개공 오는 3월11일까지 인수의향서 접수

매물로 나온 인천 중구 항동 소재 하버파크호텔. 인천공항과 인천항이 가까운 요지에다 인천도시개발공사 소유로 관리가 잘돼 있고 지분구조가 단순하고 부채가 없다는 장점이 있다. 사진제공=하버파크호텔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과 인천국제공항을 지척에 두고 있는 인천도시개발공사 소유의 '하버파크호텔'이 매물로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인천도개공은 인천 중구 항동 소재 하버파크호텔을 공개경쟁 입찰을 통해 매각하기로 하고, 오는 3월11일까지 인수의향서를 접수한다고 15일 밝혔다.인천도개공은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업체들을 상대로 3월 14일부터 25일까지 준비기간을 거쳐 3월 30일 입찰을 실시해 입찰가 및 대금 납부 조건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하버파크호텔은 인천도개공이 인천세계도시축전 준비를 위해 공사비 562억 원을 들여 2009년 7월 개점한 특2급(무궁화 4개)호텔이다. 지하 2층, 지상 15층 규모에 223개 객실과 최대 500명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대연회장, 스카이라운지, 뷔페 레스토랑, 휘트니스센터 등을 갖추고 있다. 중국 여행객들이 오가는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이 1km 안에 위치해 있고, 인천공항도 40분밖에 걸리지 않아 외국 여행객 또는 신혼부부 유치에 제격이다. 인천항과 서해바다의 저녁노을을 조망할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업계에서는 이 호텔의 입지가 매우 뛰어난데다 소유 지분의 구조가 단순하고 부채도 없으며, 국내에서 보기 드문 공공기관 소유로 관리가 잘 된 상태에서 매물로 나와 공사비 이상의 입찰가가 제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도개공은 재무 건전성과 유동성 확보를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보유자산 매각을 잇달아 추진하고 있다.하버파크호텔 매각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삼일회계법인(02-3781-1404)으로 문의하면 된다.김봉수 기자 bs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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