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서울시가 전세시장 안정을 통한 서민 주거안정을 위해 올해 장기전세주택(시프트) 3525채의 공급을 시작으로 2014년까지 총 2만5000채를 공급한다. 역세권 시프트 공급 활성화를 위해 사업속도도 최소 5개월 이상 앞당기기로 했다.서울시는 올해 천왕2지구 등 7개 단지(2월, 1416채)와 우면2-4지구 등 8개 단지(6월, 1406채), 은평3-5지구ㆍ우면2-2지구 2개 단지(10월, 703채) 등에 시프트 3525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이 중 SH공사 건설형은 3400채며 재건축 매입형은 100채이다. 공급 규모는 전용 60㎡이하가 1600채이며 전용 60~85㎡이하와 전용 85㎡초과가 각각 1100채, 790채다. 민간주택 건설로 급감한 역세권 시프트의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추진절차도 간소화된다. 우선 현재 추진절차상 본위원회(도시계획위원회,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상정 전에 거치도록 했던 시ㆍ구합동보고위원회, 구도시계획위원회 자문,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소위원회 사전자문 절차가 생략된다. 서울시는 이같은 간소화 방안을 통해 사업속도가 최소 5개월 이상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했다.지구단위계획 수립절차는 이번 간소화 방안 마련이후 추진하는 역세권 시프트 대상지부터 우선 적용하고 향후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건립관련 지구단위계획 수립 및 운영기준`을 개정해 명시적으로 반영된다. 서울시는 또 올해 1~2인 및 2~3인가구를 겨냥한 50㎡이하 시프트와 주거지역내 시유지 등을 활용한 단지형 다세대 형태의 소규모 생활밀착형 시프트 등을 새롭게 내놓을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앞으로 역세권에서 용적률 완화를 통한 공급방안을 재개발 및 재건축 사업 등에 까지 확대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2014년까지 2만5000채의 시프트를 차질없이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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