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기관 IT주에 러브콜..코스피 상승폭 확대

삼성전자·LG전자 등 대형 IT주 급등

[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지난 주 5% 가까이 조정을 받았던 코스피 지수가 반등에 나섰다. 낙폭이 컸던 대형주를 중심으로 기관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를 끌어 올리고 있다. 장 초반 매도 우위였던 프로그램으로도 매수세가 들어오고 있다.14일 오후 1시3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 보다 34.75포인트(1.76%) 오른 2011.94를 기록하고 있다. 장중 한때 상승폭이 축소되면서 1990선을 하회하기도 했지만 이후 2010선을 오가는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투신과 연기금 중심의 기관이 973억원, 외국인이 628억원 상당을 순매수하고 있는 가운데 개인은 '팔자'에 나섰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매수세를 보이면서 프로그램으로 60억원 상당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러브콜이 집중되고 있는 전기전자의 상승세가 돋보인다. 삼성전자, LG전자, 하이닉스 등이 동반 급등하면서 전기전자 업종은 3% 이상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자동차주가 이끄는 운송장비 업종과 철강금속 업종도 2% 넘게 오르고 있다. 화학, 유통, 금융, 서비스 업종은 1% 이상 상승 중이다. 반면 운수창고, 통신, 의약품 업종 등은 약세다.대형주가 반등장의 선봉에 서면서 시가총액 상위종목 역시 동반 상승 중이다. 삼성전자가 전 거래일 보다 3만8000원(4.15%) 오른 95만3000원에 거래중인 것을 비롯해 현대모비스, LG전자가 4% 이상 오름세다. 포스코, 현대차, 현대중공업, 신한지주 등도 1% 넘게 오르고 있다.한편 이 시각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54포인트(0.30%) 오른 519.27에 머물러 있다. 이솔 기자 pinetree19@<ⓒ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이솔 기자 pinetree19@ⓒ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