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1100원에 대한 지지력을 확인한 원달러 환율은 내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10일 원달러 환율은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수급상 결제가 네고보다 우위에 있는 가운데 전날 급락한 증시에서 외국인이 대규모 순매도한 점은 차익실현을 위한 달러 매수 물량이 유입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아울러 1100원선에서는 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부각되면서 강한 하방 경직성을 보이고 있다.남북 군사실무회담이 결렬되면서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된 점도 환율 상승 요인이다. 다만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학습효과로 환시에 큰 영향이 없을 것이란 지적도 나오고 있다.또 내일 금통위에서의 금리인상 기대 등은 상승폭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한편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역외환율은 소폭 상승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11.2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 1.80원을 감안하면 같은 날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 1108.90원보다 0.55원 올랐다.대구은행 금일 달러원은 내일로 예정된 금통위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횡보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일 국내 증시가 급락하면서 금일 추가 조정을 받을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100원에 대한 심리적인 지지가 상당함을 2영업일간 확인했다. 금일도 갇혀있는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03~1112원.우리은행 양호한 펀더멘털이나 글로벌 달러 약세에 편승해 역외를 중심으로 매도하는 세력들이 있지만 1100원이 탄탄하게 지지받고 있고 역내 수급상도 네고보단 결제가 우위에 있어 상승탄력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외국인이 주식을 대규모로 순매도 후 달러를 사들여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어 1100원선 근처에서 하방경직성이 더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04~1115원.산업은행 전일 버냉키 Fed 의장의 비둘기파적 발언으로 글로벌 달러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남북 군사실무회담 결과 북한이 강경한 입장을 보여 지정학적 리스크 소폭 고조로 뉴욕증시 보합, NDF는 상승했다.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학습효과로 원/달러 시장에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최근 외국인 국내주식 순매도 관련 달러매수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달러 약세, 내일 금통위 금리인상 기대감으로 전강후약 장세가 예상된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05.5~1113.8원.조재성 신한은행 연구원 전일 정책당국이 1100원 대한 방어의지를 보여주면서 시장참여자 등의 달러매도세가 위축될 전망이지만, 익일 개최 예정인 금통위 금리인상 가능성 등으로 장중 하락 반전 가능성도 존재한다. 특히 그동안 주식시장 등에서 외국인 투자가들이 대규모 매도를 보이면서 시장의 심리가 크게 위축되기도 했지만 금일 옵션만기일을 맞아 시장의 변화 가능성이 존재하고 외국인 투자가들이 순매수 전환할 경우 이에 따른 긍정적 시장 변화 가능성도 존재한다. 다만 역외의 달러매도 약화 등으로 금일 달러/원은 박스권 등락을 보여줄 듯하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05~1115원.전승지 삼성선물 애널리스트 미 증시가 8일 연속 랠리를 이어감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증시에서의 외국인 투자가 주춤하고 우리 증시에서도 전일 4000억원 이상 비교적 큰 규모의 순매도세가 나타남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1100원 대한 지지력이 나타나고 있다. 선진국의 경기 모멘텀이 유지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곡물 가격의 상승 분위기가 신흥시장에 인플레 압력으로 작용하며 신흥시장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수적으로 만드는 등. 다만 원화는 금리인상 기대와 견조한 수출, 원화 저평가 메리트, 비교적 식품 가격 상승에 부담이 적다는 점 등 강세 재료들이 유효하나 신흥시장에서의 자금 유출 분위기, 개입 경계 등으로 추가 하락 속도는 주춤할 듯하다. 금일 우리 증시와 증시 외국인 동향 주목하며 1100원대 중후반 중심의 등락이 예상된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04~1113원.채지용 기자 jiyongcha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채지용 기자 jiyongchae@<ⓒ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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