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대신증권이 7일 기업은행에 대해 '모멘텀은 약하지만 순이익마진의 절대적 수준이 타은행 대비 높고 대손비용률도 안정된 수준'이라고 평가하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1500원을 유지했다. 최정욱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기업은행은 최근 1개월간 약 11.3%의 하락률을 기록, 은행 가운데 가장 저조한 수익률을 나타냈다"며 "원인은 올해 순이자마진 개선이 어렵고 어닝모멘텀이 타은행 대비 미미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그러나 기업은행의 실적 안정화가 확인되는 2분기 이후 주가 강세를 전망하며 현 수준에서 매수는 무리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순이자마진의 절대적 수준이 타행대비 높은 수준이고 대손비용률도 총자산대비 0.9%로 안정된 수준"이라며 "당분간 실적이 호조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업은행의 4.4분기 순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됐다. 최 연구원은 "기업은행의 올해 순이익은 약 1.5조원이될 것으로 예상하는데 3분기 말 기업은행의 레버리지비율이 16.5배로 우리금융과 전북은행 다음으로 높았다는 점을 반영해 밸류에이션을 다소 보수적으로 적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미현 기자 grob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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