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반정부 시위 등으로 이집트의 경제적 손실이 하루 최소 3억 1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프랑스 투자은행인 크레디 아그리콜은 4일 "이집트의 올해 연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5.3%에서 3.7%로 하향 조정한다"며 "정정 불안에 따른 이집트의 경제적 손실이 하루 최소 3억1000만달러에 이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집트의 대규모 반정부 시위나 유혈 충돌 등 소요 사태가 이날로 11일째를 맞은 가운데 반정부 단체들은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의 즉각적인 퇴진을 요구하고 있고 무바라크는 이를 거부하고 있다.반정부 시위가 격화되는 동안 이집트 은행과 주식 시장은 1주일 내내 문을 닫았고 대부분의 공장 시설이 가동을 멈췄다.또 한해 1천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관광 대국인 이집트에서 최근 외국 관광객 수만명이 서둘러 이집트를 떠나 이집트 경제에 적지않은 타격을 안기고 있다. 이집트 소요 사태에 따른 정정 불안이 계속되면서 식료품 가격은 급등하고 있고 생활비 상승으로 이집트 시민들의 불만은 더욱 커지고 있다.양낙규 기자 if@<ⓒ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경제부 양낙규 기자 if@ⓒ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