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창 제2산업단지 산업용지 분양 끝나

LG화학, 셀트리온제약 등 단지 땅 매입…KTX 등 사통팔달 교통여건, 좋은 거주환경 영향

오창 제2산업단지 조감도.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충북 오창 제2산업단지 산업용지 분양이 끝났다.청원군은 7일 오창읍 주성리 일대에 들어서는 오창 제2산업단지 터 조성공사가 한창임에도 산업용지 분양이 끝났다고 밝혔다.분양 결과 (주)LG화학이 전지재료, 편광판 등 첨단제품을 만들기 위해 35만6000㎡의 터를 샀고 (주)셀트리온제약이 수출용의약품 제조를 위해 8만3000㎡를 사들여 공사에 들어갔다.이로써 산업단지가 준공도 하기 전에 전체산업용지(52만㎡)의 84%에 해당되는 44만㎡가 분양계약이 마무리된 것으로 집계됐다.산업용지 중 남은 땅은 지난해 10월27일 충북도, 청원군, (주)에코프로를 비롯한 중소기업 4곳간에 투자협약을 맺어 산업용지는 사실상 100% 분양된 셈이다. 오창 제2산업단지 분양이 다 끝난 건 ㎡당 분양가격이 21만원으로 주변시세보다 싼 점이 작용한 것으로 부동산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특히 고속국도, 국도, 지방도가 모두 가까운 사통팔달의 교통여건과 인접 오창과학단지의 기존인프라를 함께 쓸 수 있어 기업운영에 아주 좋은 환경을 갖췄기 때문이다.KTX 오송역이 15㎞(승용차 기준 10분) 거리에 있고 청주국제공항과 중부고속국도 오창나들목(IC)이 가까워 국토중심지로서 기업 활동이나 임직원들이 살기에 최적의 여건을 갖춘 점도 한몫했다. 오창 제2산업단지 건설이 끝나고 기업들이 자리를 잡으면 한해 ▲생산효과 5000억원 ▲부가가치 효과 2000억원 ▲일자리 마련 효과 4000여명이 점쳐진다.청원군 관계자는 “오창 제2산업단지는 주거 및 상업시설을 겸비한 복합산업단지로 4600여 가구, 1만3000여명이 들어와 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단지의 시너지효과로 생산과 소비가 균형을 이루는 자족도시의 면모를 갖출 전망”이라며 “첨단산업도시로 거듭날 수 있게 각종 인프라 마련에 나설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왕성상 기자 wss404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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