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선호기자
▲ 여의도 한국거래소
4일 메리츠종금증권에 따르면 코스피200을 기준으로 지난달 상승률 1위를 기록한 종목은 금호석유였다. 상승폭이 61.1%에 달했다. 지난 3일 9만500원으로 새해 첫 장을 시작한 금호석유는 14만5000원으로 신고가를 기록하며 1월 증시를 마감했다. 금호석유의 주가가 올 들어 큰 폭으로 상승할 수 있었던 데는 기본적으로 업종이 전체적으로 호황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호석화가 속한 화학업종은 1월에 9.7%를 상승해 타 업종을 압도했다. 키움증권은 “올해 합성고무 호황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합성고무인 스타이렌부타다이엔고무(SBR)와 부타디엔고무(BR)의 스프레드가 각각 전년대비 151%, 94%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금호석화는 또 최근 BR 12만톤 증설을 단행해 세계 1위 합성고무 메이커로서 업종 호황에 따른 수혜를 그대로 누릴 전망이다.여기에 올해 마무리 될 경영정상화 작업은 금호석화가 가진 디스카운트 요인을 제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 받는다. 키움증권은 “금호그룹과의 연결구조가 금호산업·금호타이어 등 부실계열사 지분 상각처리 및 대우건설 보유지분 매각계획으로 해결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또 경영 정상화 계획 이행 약정(MOU)체결로 올해 지속적인 구조조정 및 아시아나 항공의 잔여지분 매각에 나선다. 재무구조가 개선되는 등 저평가 요인들이 사라지는 것.▲ 금호석유화학 여수 공장
증권사의 목표주가 전망치도 함께 높아가고 있다. 지난 6일 유진증권은 목표가 12만6000원을 제시한데 이어, 일주일 뒤인 13일 신한금융투자는 15만원을 내다봤다. 또 18일 키움증권은 목표가 20만원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1월 수익률 2위와 3위도 같은 화학업종인 케이피케미칼(54.2%)과 연관업종인 넥센타이어(37.9%)였다. 유진증권은 “케이피케미칼은 면화강세와 TPA 등 화섬원료의 추가가격 상승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또 넥센타이어는 장기적 성장성에 높은 점수를 줬다.한편, 상승률 하위 종목 가운데 1위는 현대엘리베이(-27.7%), 2위와 3위는 대한제당(-19.2%), 유니온스틸(18.5%)이 차지했다. 메리츠증권은 2월 증시전망에 대해 “추세상승은 이어지지만 5개월 연속 상승에 대한 부담감으로 박스권이 예상된다”며 “유가상승에 따른 정유업종과 선가상승 기대감이 높은 조선업종을 유망업종”으로 꼽았다.지선호 기자 likemor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