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회사들이 상승 이끌어
[아시아경제 이의원 기자] 중국 주식시장은 1일 원자재 가격 상승이 관련 회사들의 주가를 끌어올려 5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이날 중국 주식시장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0.3% 상승한 2798.96에 거래를 마쳤다.종목별로는 이집트 사태로 구리와 원유를 비롯한 원자재 값이 상승하면서 관련 중국 제조회사들의 주가도 끌어올렸다. 국영 석유업체인 페트로 차이나는 2.2% 올랐고, 중국 최대 구리 생산업체인 장시 구리도 구리 가격 상승으로 0.7% 상승했다. 또 춘절 연휴를 맞아 소비가 급등할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 최대 주류 업체 구이저우 마오타이 역시 1.2% 뛰며 오후 주식시장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주가는 하락했다. 중국 공상은행이 생애 첫 주택 구입자에게 저리로 제공하던 담보대출을 중단하기로 하자 폴리부동산 그룹의 주가는 0.3% 내렸다. 저우시 보하이증권 투자전략가는 “높은 식료품비가 1월 인플레이션을 가속화시킬 것이란 사실은 의심이 없다”면서 “높은 식료품비는 연휴기간 동안 중국 정부의 긴축발표를 이끌 수 있다”고 우려했다. 중국 주식시장은 춘절을 맞아 2일부터 8일까지 휴장한다.이의원 기자 2uw@<ⓒ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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