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길기자
CJ오쇼핑 이해선 대표(사진 오른쪽)와 프라임쇼핑 타바타 카즈히로 대표(사진 왼쪽)가 계약서 서명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프라임쇼핑은 1995년 7월 설립돼 2000년 12월 자스닥(JASDAQ)에 상장한 업체로 연매출 규모 홈쇼핑 업계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인수로 국내 홈쇼핑 업체로는 처음으로 유통 선진국이라고 불리는 일본에 진출하게 됐다. 특히 지난 2004, 2009년에 각각 중국, 인도 진출에 이어 아시아 대표 소매시장인 일본에 진출함으로써 글로벌 사업에 또 하나의 주요 거점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CJ오쇼핑은 최근 한류 붐을 타고 일본 내에서 건강/뷰티 분야를 중심으로 한국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과 더불어, 앞으로 관련 카테고리의 집중적 개발을 통해 일본 내에서의 사업 확장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국내 우수 중소기업의 경쟁력 있는 상품을 발굴해 소개해 일본 시장 진출의 판로를 열어준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일본 소싱컴퍼니 '도시샤'와 시너지도 예상된다. 일본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실버, 싱글족을 겨냥한 상품 등 미래 유망 상품군에 대한 공동 기획 및 수입도 늘어날 전망이다. CJ오쇼핑 이해선 대표는 "이번 일본 진출로 CJ오쇼핑은 한, 중, 일을 아우르는 동북아 3대 시장 및 성장 잠재력이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인 인도 등 아시아 주요시장에 모두 거점을 두게 됐다"며 "CJ오쇼핑의 글로벌 사업에 큰 획을 긋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CJ오쇼핑은 2004년 중국 상해와 2009년 인도 홈쇼핑 시장에 진출했으며, 2008년에는 중국 상해에 'CJ IMC(International Merchandising Company)'를 설립하고 해외 현지 상품 공동 기획과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추진해 왔다.오현길 기자 ohk041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