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포도씨유 5년 연속 1위'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CJ제일제당이 포도씨유 시장에서 5년 연속 1위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CJ제일제당은 24일 시장조사기관 닐슨이 최근 발표한 2010년 연간 식용유 시장점유율 집계결과를 인용해 자사의 백설유 포도씨유는 2010년 1~12월 연간 시장점유율에서 28.3%로 2위 대상(20.8%)을 7.5% p차로 누르고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CJ제일제당은 포도씨유 시장에 처음 진출한 2005년을 제외하고, 2006년부터 2010년까지 5년 연속 포도씨유 시장 1위를 차지했다. 현재 국내 가정용 식용유 시장은 CJ제일제당, 사조, 오뚜기, 대상, 동원 등 식품 대기업들이 대거 진출해 있어 경쟁이 매우 뜨겁다. 특히 포도씨유는 고급유 중 한국인의 선호도가 제일 높고 시장규모도 1위라 업계간 경쟁이 가장 치열하기 때문에 5년 연속 1위에 오른 것은 그만큼 의미가 남다르다고 CJ제일제당 측은 설명했다.국내 포도씨유 시장규모는 지난해 922억원으로 소비자 선호도의 부침이 심한 고급유 시장에서 2007년부터 1위 품목을 차지하고 있다. 한때 국내 프리미엄 식용유 시장을 주도했던 올리브유가 특유의 향취로 인해 주춤한 사이, 한국 요리에 적합한 포도씨유가 웰빙유의 대표주자로 완전히 자리를 잡았다. 포도씨유의 인기비결은 웰빙, 건강지향적인 제품 특성과 함께 조리 특성이 한국 음식과 부합했기 때문. 발연점이 230 도로 높아 부침, 튀김이 많은 한국식 고온요리에 두루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기름 특유의 느끼함이 덜하고 향이 은은해 음식 고유의 맛과 향을 잘 살려주기 때문에 조리용 식용유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2005년 국내에 처음 소개됐을 때만 해도 81억원에 불과했던 포도씨유 시장규모는 3년 만에 814% 성장, 2007년 741억원이 되었고 이후 2010년까지 쭉 고급유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백설유 마케팅을 담당하는 한상욱 CJ제일제당 상무는 "경쟁이 치열한 포도씨유 시장에서 5년 연속 1위를 기록한 것은 품질력의 차이는 물론, 소비자들이 백설유에 대한 브랜드 신뢰도가 그만큼 높기 때문"이라며 "소비자 믿음을 품질로 보답하기 위해 앞으로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백설유 포도씨유는 깐깐한 원료 선택과 철저한 안전관리로 정평이 높다. 원료인 포도씨를 전량 프랑스산만 쓰는 것이 특징인데 와인의 종주국 프랑스는 풍부한 물과 대서양의 온화한 기후가 어우러져 포도재배 최적의 조건을 갖춘 것으로 유명하다. CJ제일제당은 이번 설 명절 선물세트에서 '보르도&꼬냑 포도씨유 세트'를 5만 세트 한정했다. 500ml짜리 3개로 구성됐으며 가격은 1만8800원(이하 대형 할인점 기준)이다.조강욱 기자 jomarok@<ⓒ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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