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임성한 작가의 신작이 22일 공개될 예정으로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임성한 작가는 그동안 많은 작품 등을 통해 시청자들과 만나며 '불패신화'라고 불릴 정도로 성공을 거뒀다. 때문에 이번에 공개되는 SBS 새 주말드라마 '신기생뎐' 역시 성공 신화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임성한 특유의 파격적인 구성 기대돼'시크릿가든' 후속인 '신기생뎐'은 임성한 작가의 드라마답게 철저히 베일에 쌓여있다. 김혜선, 김보연 등 중견배우들을 제외하고는 모두 신인급인데다 내용조차 '부용각'이라는 유일한 기생집을 배경으로 한다는 것 빼곤 알려진 것이 없다. 흔한 제작발표회조차 없었기 때문에 더욱 궁금증은 더한다.임성한 작가가 집필을 맡고 그의 남편 손문권 PD가 연출하는 '신기생뎐'은 ‘기생’이라는 특이한 소재를 다루고 있어 호기심을 자극한다. '신기생뎐'은 최고의 교양과 예술을 겸비한 1패 기생의 전통을 지키는 최고급 기생집이 현존하고 있다는 가정 하에 전통 기생집 ‘부용각’을 중심으로 다양한 인물들의 사랑과 애환, 아픔을 그린 드라마다.때문에 임 자각 특유의 파격적인 스토리 구성과 빠른 전개가 두드러진다면 독특한 소재인 기생과 어우러져 시너지효과를 발휘할 가능성이 높다.■'막장' 논란 없는 드라마 나올까하지만 별로 알려진 바가 없다는 것이 악재로 작용해 자칫 화를 부를 수도 있다. 실제로 제작진은 출연진들에게조차 내용과 출연배우에 대해 철저하게 '함구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 출연 배우의 매니저는 "제작진으로부터 어떤 홍보 보도자료 배포도 첫 방송 이후로 미뤄달라는 요청이 들어온 상태"라고 귀띔했다.게다가 임 작가의 작품은 항상 '막장' 논란에 시달려왔다는 것도 약점이다. '왕꽃선녀님', '하늘이시여', '아현동 마님'등에서 '보석비빔밥'까지 다소 과격까지한(?) 구성과 억지스러운 에피소드 등으로 논란이 된 바 있다. 특히 최고의 인기를 모았던 '하늘이시여'는 자신이 낳은 딸을 재혼 후 얻은 아들과 결혼시킨다는 설정으로 인기를 모았지만 동시에 비난을 받기도 했다. 때문에 이번 '신기생뎐'에서도 이같은 설정이 등장할 것인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또 임 작가식 드라마의 시청률이 서서히 하락세를 탔다는 것도 약점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하늘이시여'를 통해 정점을 찍었던 임 작가의 드라마는 '아현동 마님'과 '보석비빔밥'이 다소 하락세를 탔다.한 방송 관계자는 "큰 성공을 거둔 '시크릿가든' 이후 '신기생뎐'의 성공 여부는 SBS로서도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다. 때문에 임 작가의 작품이 이 자리에 편성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시크릿가든'과는 완전히 시청층이 다른 '신기생뎐'이 얼마나 성공을 거둘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 star@<ⓒ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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