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방위, 민주 불참 속 '정병국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는 19일 민주당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를 채택했다.보고서에는 우선 정 내정자가 문방위원으로 오랜 기간 활동해 전문성을 갖췄고 고위 공직자로서 도덕성을 갖춰다는 긍정적 평가를 담았다. 다만 내년 4월로 예정된 차기 총선에 출마할 경우 장관재직 기간이 10개월에 불과하고 ▲유류비 부당사용 의혹 ▲불법 농지전용 및 부동산 실명제 의혹 등에 대한 해명이 충분하지 못해 장관 내정자로서 부적격하다는 의견도 포함됐다. 한편, 민주당 문방위원 일동은 인사청문회 증인 6명 중 연경수 증인(가야주유소 대표)과 최미리 증인(갤러리 뤼미에르 대표) 등 2명의 불출석 증인에 대해 국회모독의 혐의로 고발할 것을 요구했지만 한나라당이 거부하면서 이날 회의에 불참했다. 민주당 문방위원들은 성명에서 "연경수 증인의 경우 지난 청문회에서 가장 크게 문제되었던 정병국 후보자의 유류비 사용내역과 관련하여 불법성을 밝혀줄 매우 중요한 증인이었고 최미리 증인의 경우 2010년과 2011년 연속해서 특혜적인 국고 지원이 이루어진 보조사업자로서 어떤 경위로 특혜가 이루어졌는지 밝히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증인이었다"고 지적했다.김성곤 기자 skzer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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