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농협과 손잡고 친환경 문화 확산 나선다

서초구, 19일 농협유통 하나로클럽 양재점과 친환경 협약 맺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초구가 농협과 손 잡고 친환경 분위기 조성에 적극 나선다.이를 위해 서초구(구청장 진익철)는 19일 대형할인 매장 농협유통 하나로클럽 양재점(대표 조성봉)과 친환경 협약(MOU)을 맺는다. 이번 협약식은 폐현수막을 재활용한 친환경 장바구니(에코백) 공급에 관한 협약으로 서초구청와 하나로 클럽 양재점 관계자와 자활사업참여자, 환경관련단체 등 200여명 참여해 서초구청 1층 서초플라자에서 진행된다.폐현수막으로 제작한 에코백 2000개를 단가 500원에 우선 전달하고 매월 1000개씩 꾸준히 공급할 예정이며, 여기서 발생하는 수익금은 전액 일자리 창출에 재투자 할 계획이다.

유치원 어린이들이 폐현수막으로 만든 앞치마를 입고 패션쇼를 하고 있다.

홍광의 하나로클럽 양재지사장은 "고객에게 받은 사랑을 에코백으로 돌려줄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면서 "환경과 경제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일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난타공연, 노멀관악합주단 공연, 이색 패션쇼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 열려식전 행사로 남녀 고등학생들로 구성된 둥둥나루팀의 난타공연과 어르신들 8명으로 구성된 노멀관악합주단의 공연으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킬 예정이다.협약식이 끝난 후에는 폐현수막을 재활용, 창의적이고 독특한 디자인으로 제작한 의상과 에코백을 착용한 어린이집 원생 20명과 성인, 노인 모델이 다양한 컨셉트로 깜짝 패션쇼를 선보일 예정이다.

에코백을 만들어 과일바구니로 쓰고 있는 모습.

또 이날 행사에는 방석 필통 앞치마 가방 화장지케이스 등 폐현수막과 헌옷을 재활용한 다양한 생활용품 40여점도 전시돼 환경보호, 자원재활용 인식 제고를 위한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진익철 서초구청장은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대형유통 매장들과 자원재활용, 친환경 제품 사용에 대한 지속적인 상호 협력을 통해 에코백 사용을 점차 확대, 43만 서초구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녹색생활을 실천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구민들의 자원재활용 문화와 녹색생활실천 유도 위한 다양한 활동 펼쳐서초구는 2006년부터 폐현수막 재활용사업을 실시해 왔다.2009년 4월에는 환경보호와 자원절약의 생활화를 직접 실천할 수 있도록 환경체험 한마당 행사를 개최하고 패션쇼도 열어 좋은 반응을 얻었다.또 구는 그간 주민들의 자원재활용 문화와 녹색생활실천을 유도하기 위하여 2003년부터 9년째 우산수선센터를 운영, 고장나서 방치되고 있는 우산을 기증받아 수선하고 있다. 장마철에는 찾아가는 우산수선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5만9673개의 우산을 수선, 시민들이 재사용 할 수 있도록 했다.올해는 우산수선 사업의 전국화를 위해 전국 230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우산수선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찾아가는 우산수선센터'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또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환경의식을 고취시키고 자원재활용 문화 확산을 위해 초,중,고등학교를 찾아가 고장난 우산 고치는 방법과 환경교육을 병행 실시할 예정이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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