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벨록스, '현대차 스마트카 진출 수혜'<유화證>

투자의견 '강력매수'·목표가 '2만9000원'으로 상향조정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유화증권은 17일 유비벨록스에 대해 현대차의 스마트카 시장 진출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강력매수'로, 목표주가를 2만2000원에서 2만9000원으로 각각 상향조정했다.최성환 애널리스트는 "현대차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유비벨록스와 함께 스마트폰을 활용한 차량원격제어 시스템을 선보였다"며 "현대차는 여기에서 오는 2013년부터 생산되는 모든 차량에 태블릿PC를 탑재하는 등 스마트카 시장으로의 진출도 선언했다"고 전헀다.이어 "유비벨록스는 현대차와 전략적 제휴를 바탕으로 차세대 모바일 연동 플랫폼을 개발 중"이라며 "또한 현대, 기아차의 텔레메틱스 서비스인 '모젠' 플랫폼의 개발 업체"라고 설명했다. 현대, 기아차의 차량 소프트웨어 진화에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어 스마트카 시장 진출에 따른 수혜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현대자동차는 지난 2003년부터 유비벨록스와 전략적인 관계를 맺고 2006년부터 투자를 시작해 현재 5.76%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최 애널리스트는 "올해 하반기 까지 차선이탈경보 시스템, T맵 네비 서비스, 자동차 상태관리 및 안전, 파손방지 시스템, 차량형 위젠 시스템, 스마트키, 스마트폰 연동 텔레매틱스 등의 개발을 완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한편 유비벨록스는 SK텔레콤 차세대 스마트폰 시대 주도 전략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평가다. 유비벨록스는 CES에서 근거리무선통신(NFC) 모바일 결제 플랫폼, N-Screen 솔루션을 선보인데 이어 다음달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도 SK텔레콤과 함께 해당 서비스들을 선보이기로 계획하고 있어 시장의 관심 고조될 것이라는 전망이다.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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