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인도에 진출한 한국기업 대표들과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기업인들을 격려했다. 제 2차 한-인도 재무차관회의로 인도를 방문한 윤 장관은 16일 오후 2시(현지시간) 뉴델리 ITC 마우리야 호텔에서 14개 한국기업 대표를 만나 현지 애로사항을 들었다. 이날 인도 주재 한국기업 대표들은 ▲과도한 세금 ▲까다로운 비자발급 절차 ▲갑작스러운 세무사찰 ▲주 정부 간 정책 차이 ▲복잡한 은행 지점 개설 절차 등을 어려운 점으로 꼽고, 정부 차원에서 개선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요구했다. 또 인도에 진출한 중국 기업들이 프로젝트파이낸싱(PF) 지원을 받고 있는 반면, 한국기업들에 대한 정부 지원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의견도 전달했다. 이에 대해 윤 장관은 "정부가 지원책을 적극 모색할 테니 각 기업들도 맡은 영역에서 최선을 다해 달라"며 격려하고, 이번 회의에서 한국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적극 피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윤 장관은 17일 정오(현지시간) 타지 팰리스 호텔에서 무커지 인도 재무장관과 회동, 양국간 경제협력 등 광범위한 사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지은 기자 leez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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