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개그맨 이경규가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에 담긴 애환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그는 11일 오후 방송된 KBS ‘승승장구’에 출연, MC로 활약 중인 ‘남자의 자격’에서의 고생담을 공개했다. 이경규는 “50여 가지의 미션 모두가 힘들었다”며 “가장 힘들었던 건 마라톤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다섯 시간에 걸쳐 총 21.0975km를 소화한 바 있다. 그는 “중도 포기하려고 앰블런스에 올랐는데 후회할 것 같아 다시 뛰었다”며 “골인 뒤 눈물을 주르륵 흘렸는데 카메라가 그 모습을 잡지 못해 억울했다”고 밝혔다. 이어 “방송인들은 티를 내야 한다. 완주 뒤 흘린 눈물이 전파를 타지 못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이경규는 당시 함께 가자고 매달린 이윤석을 뿌리친 이유도 함께 공개했다. 그는 “다섯 시간을 고생했는데 같이 들어가면 영 폼이 날 것 같지 않았다”며 “아직도 그 때 윤석이의 표정을 잊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경규는 “중년이다 보니 체력의 한계를 느낀다”며 “무릎에서 자주 뼈마디 소리가 나고 신음소리를 낸다”고 밝혀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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