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현대중공업이 1조원에 달하는 해양프로젝트를 수주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장중 한때는 47만3000원을 기록하며 52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11일 현대중공업은 전날보다 1만7500원(3.85%) 오른 47만25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계 골드만삭스 창구로도 4만5000주가량 매수세가 몰리며 상승을 견인했다.이날 현대중공업은 카타르 석유공사와 미국 엑슨모빌의 합작사인 카타르 라스가스사로부터 바르잔 해상가스전 개발을 위한 해양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총 1조원 규모로 올해 현대중공업의 해양부문 수주목표액 48억달러의 20%를 달성한 수준이다.한편 증권사에서는 현대중공업의 고른 사업구성은 안정적인 매출성장세에 힘을 보탤 수 있다고 전망했다.허성덕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중공업의 조선사업부는 2014년에 매출비중이 24%대로 줄어들 것"이라며 "앞으로 태양광, 풍력, 신재생에너지, 전기 등 신규사업 부문의 성장으로 다각화된 포트폴리오를 갖춰 한국의 제너럴일렉트릭(GE)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천우진 기자 endorphin0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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