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을 믿으십니까?

12월 4주 예스24 종합 부문 추천도서 3

매년 이맘때가 되면 많은 이들이 신문 한켠에 자리한 신년운세에 눈길을 주기 마련이다. 그런데 이런 ‘운’은 단순한 우연이 아니며 스스로 행운을 부르는 비법은 따로 있다고 말하는 책들이 있다. 성공을 부르는 ‘운’의 비밀을 파헤친 세 권의 책을 소개한다.
행운을 부르는 사람들에 대한 일종의 탐사 기획물이자 운의 작동 메커니즘을 소개한 책. 저자들은 성공하는 사람들의 보이지 않는 차이를 탐색하다가, 그것이 운의 작동 메커니즘과 닿아 있음을 발견했다. 동양과 서양, 고대에서 현대, 역사와 철학으로부터 첨단 과학에 최신 경영 이론까지 뒤져 행운과 불운이 어떻게 우리에게 찾아오는지 그 메커니즘을 파악했다. 아울러 운이 좋은 사람들의 황금률을 분석하고 그들이 어떻게 행운을 불러들이며, 심지어는 불운마저 행운으로 바꿔버리는지 그 과정을 상세히 파헤친다.대부분의 행운은 일과 사람을 통해 찾아온다. 진심으로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다른 사람들을 기쁘게 해주는 과정에서 행운을 만날 기회가 늘어난다. 그래서 행운은, 스스로를 관리하는 것에서 비롯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잘 되는 회사란, ‘다른’ 사람과 행운을 나누는 시스템을 제대로 구축해 놓은 기업이다. 각자의 강점을 발휘하며 견제와 균형으로 서로를 바로잡아준다는 것이 이 책의 분석이다.
이 책에서는 불확실성을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눈다. 매일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지하철 출근'처럼 일반적인 일과, 머리 위로 떨어진 코코넛에 맞아 목숨을 잃는 것처럼 드물게 발생하지만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건으로 구분하는데, 특히 의료, 투자, 경영이라는 세 분야에서 예측 가능성의 한계와 불확실성으로부터 이익을 얻는 방법에 관해 살펴본다.저자들은 이런 접근을 통해 사회적으로 나타나는 어떤 현상도 만들어진 각본에 의한 것이기보다는 수많은 변수가 얽혀 일어나는 것임을 이야기한다. 책에서 주장하는 '통제를 포기하라'는 것은 불확실성을 핑계로 아무것도 하지 말라는 의미가 아니며, 책에서는 불확실한 상황을 충분히 고려하고 활용할 수 있게 하는 방법과 운을 통해 성공을 이루는 길을 제시하고 있다.
행운을 내 편으로 만드는 방법을 소개한다. 같은 능력에 똑같이 성실히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한 사람은 행복과 성공을 이루었고 다른 한 사람은 인생이 그다지 잘 풀리지 않았다. 이 둘의 차이는 어디에서 비롯된 것일까? 저자는 '행복을 쉽게 불러들이는 타입'과 '행복을 놓치는 타입'의 사람이 있다고 말한다. 큰 고비에 직면했을 때나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했을 때 성공한 사람들이 이를 헤쳐나갈 수 있었던 요인의 80%는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우연한 사건과의 만남이었다고 한다. 우연한 만남이나 사건을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그것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느냐의 여부가 운명을 가르는 것이다. 행운이란 뜻하지 않게 넝쿨째 굴러들어온 호박이 아니다. 성공하는 사람은 '행운'을 불러오는 사건과 많이 만나기 위해 의도적으로 계획하고 노력하는 것이다. 이 책은 우연을 기회로 바꾸는 방법을 소개하고 독자를 '행운체질'로 이끌어 준다.박충훈 기자 parkjov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온라인뉴스부 박충훈 기자 parkjovi@ⓒ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