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po활성화, 채권시장 호재라면 호재

대상채권 AAA→AA등급확대, 조기환매근거신설, 거래단위조정..거래편의성·금리 콜보다못해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환매채(Repo)시장 활성화를 위한 매매제도 개선이 채권시장에 큰 호재로 작용하지 않을 전망이다. 현재 어느정도 활성화가 돼있는 상황인데다, 콜보다 거래 편의성이나 금리수준이 매력적이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29일 채권시장 참여자들에 따르면 A사 채권딜러는 “레포가 활성화되면 콜차입이 필요 없으니까 자금유동성이 늘어나는 효과가 있겠다”면서도 “문제는 제도적으로 얼마나 편하게 하느냐로 실제로 지금도 레포가 있지만 거래편의성이 콜보다 떨어져 그다지 활성화가 되지 않고 있는게 사실”이라고 전했다.그는 “현실적으로 레포가 담보콜로 무담보인 콜보다 금리가 높게 형성된다는게 문제다. 담보없이 빌리는게 더 싸다는 의미여서 어차피 금융기관들끼리 서로 믿고 하는것이라 사실 담보필요성을 못느끼고 있다”며 “레포활성화가 채권시장에 호재라면 호재지만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B사 채권딜러도 “현재도 어느정도 활성화됐다고 볼수 있어 채권시장에 큰 영향은 없을것”이라며 “다만 회사채가 들어가면 스프레드가 아무래도 좀 줄듯싶다”고 말했다.한국거래소는 앞서 ‘2011년 달라지는 증시제도’ 자료에서 내년 2월14일부터 RP 대상채권이 발행잔액 2000억원과 AA등급 이상 회사채와 특수채까지 확대시행된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발행잔액 2000억원과 신용등급 AAA이상 보증사채와 국고채를 비롯한 외평채, 통안채, 예보채, 유가증권시장 주권상장법인이 발행한 무보증사채였다. 또 조기환매근거를 신설하고, RP거래 대금산정 금액단위를 기존 1원에서 10원단위로 상향조정한다고 전했다.김남현 기자 nh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김남현 기자 nhkim@<ⓒ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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