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대신증권은 24일 대규모 광구매각이 긍정적이라며 SK에너지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23만원을 유지했다.SK에너지는 전일 공시를 통해 계열사 브라질 법인(SK do Brasil Ltda)이 보유 중인 광구를 매각(2조7276억원), 석탄ㆍ광물사업부를 계열사 SK네트웍스에 각각 매각(2366억원)하기로 결정했다.석탄.광물사업부 매각대금은 자동차용 중대형전지 등 신규사업 투자재원으로 사용될 전망이다. 또한 광구 매각대금은 생산 및 개발단계의 새로운 광구와 광구관련 기업인수 등 재원으로 사용될 전망이다.안상희 애널리스트는 "브라질 광구매각은 긍정적"이라며 "이러한 사업부문의 재편을 통해 분사 이후 독자생존을 위한 계열사별의 성장로드맵 설정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대신증권에 따르면 브라질 광구는 생산광구 BM_C_8(10,000b/d)와 탐사광구 BM_C_30, BM_C_32로 이뤄져 있다. 이중 탐사광구(BM_C_30, BM_C_32)는 지속적인 자금투자가 필요한 심해광구이다.안 애널리스트는 "향후 탐사성공 이후 상업생산이 가능한 시점이 빨라도 2017년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매각이 긍정적"이라며 "생산광구의 매각으로 인한 내년 이후 원유생산량 변화도 크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다만, 이번 광구매각의 내용 중 브라질 법인의 대출금(매각대금에 포함) 등 일부 내용확인 필요한 관계로 직접적인 밸류에이션 평가는 유보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그래도 최근 정책변화 등을 감안하면 주가에 긍정적 모멘텀으로 작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초희 기자 cho77lov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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