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금 개장 100일..일평균 400계약 넘어

[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본부는 미니금선물 개장 100일 동향을 분석한 결과 일 평균 거래량 400계약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9월13일 상장된 미니금선물시장은 상장 100일간 총 2만7956계약이 거래돼 일평균 거래량 405계약을 기록했다. 하루평균 거래대금도 20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호가건수는 일평균 747건을 기록했으며 미결제약정수량은 하루평균 506계약을 선보였다. 거래소는 개장 이후 일평균 거래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하루평균 미결제약정수량도 상장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개인이 매도 290계약, 매수 493계약으로 가장 많은 미결제약정수량을 보유했다고 분석했다. 개인의 경우 국제금시세 상승에 따른 시세차익을 노리는 매수우위 포지션을 구축하고 있는데 반해 기타법인은 가격하락에 대한 헤지수요 등으로 인해 매도우위 포지션을 구축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투자자별 거래비중은 증권·선물 55.0%, 개인 39.8%, 기타법인 5.2% 순으로 집계됐다. 개인의 경우 일평균 161계약을 유지했고 기타법인은 귀금속 유통업체 등의 시장참여로 일평균 21계약을 나타냈다.거래소는 "아직까지는 충분한 시장유동성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이나 상장 이후 거래량과 미결제약정은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상장 초기임에도 불구하고 개인투자자의 시장참여도 활발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시장 안정화되면서 선물가격이 현물가격과 높은 연관성을 보이며 적절한 가격 발견기능을 수행함에 따라 앞으로 시장참가자가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미니금 선물이란 100g 단위 금 선물 거래로 일반 개인투자자도 증권사나 선물사, 연계 은행지점을 통해 쉽게 참여할 수 있다. 1Kg이 기준인 표준 금 선물시장에 비해 계약단위를 10분의 1로 낮추고 기본예탁금도 15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조정해 일반인의 시장 참여를 유도했다.천우진 기자 endorphin0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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