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진기자
이광복 서울대 전기공학부 교수
전기·전자분야 수상자인 이광복 교수는 이동통신분야 권위자로 초고속 데이터통신 핵심기술인 직교주파수분할 다중접속방식(OFDMA)와 다중안테나 분야 원천기술을 개발해 현재 상용중인 와이브로 시스템과 LTE 시스템 기본기술을 마련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OFDMA와 다중안테나기술은 음성통신을 위해 개발된 CDMA 이동통신 시스템과 달리 초고속 데이터 전송이 가능해 증가하는 무선 데이터 전송량 처리에 반드시 필요한 기술로 평가받는다.강석중 카이스트 신소재공학과 교수
기계·금속·재료분야 수상자인 강석중 교수는 세라믹, 금속 등 금속소재에서 나타나는 비정상 입자성장의 원인을 규명하고, 다결정 소재의 물리적 성질에 큰 영향을 미치는 미세구조가 소재의 제조·가공 중 어떻게 변화하는지 원리를 규명해 재료 미세조직 분야에서 새로운 연구방향을 제시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신성우 한양대학교 건축학부 교수
건축·토목분야 수상자인 신성우 교수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는 '녹색 건축기술' 분야의 선도적인 연구자로, 국내 최초로 건축물, 단지, 도시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평가하는 프로그램(SUS-LCA)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편 이 날 교과부는 한국과학기술한림원(원장 정길생)과 공동으로 '제14회 젊은과학자상' 자연과학 분야 수상자를 발표했다. 젊은과학자상 수상자는 ▲수학분야에 하승열(39) 서울대학교 부교수 ▲물리학분야에 최석봉(40) 서울대학교 부교수 ▲화학분야에 박승범(40) 서울대학교 부교수 ▲생명과학 분야에 김윤기(38) 고려대학교 부교수가 선정됐다. 제9회 한국공학상과 제14회 젊은과학자상에 대한 시상식은 2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다. 한국공학상 수상자에게는 대통령상과 상금 5000만원이, 젊은과학자상 수상자에게는 대통령상과 매년 2500만원씩 5년간 연구장려금이 지원된다.김수진 기자 sj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