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중국시장에 '쏘나타·베르나 5도어' 첫선

2010 광저우 모터쇼서 공개

현대자동차는 20일(현지시간) 중국 광저우 소재 수출입상품교역전시관(China Import and Export Fair Complex)에서 열린 ‘2010 광저우 모터쇼’에서 내년 초 본격 출시 예정인 쏘나타를 중국시장에 최초로 선보였다.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현대자동차가 '2010 광저우 모터쇼'에서 '쏘나타'와 '베르나 5도어'를 선보이면서 중국 시장에 최초 공개했다.현지시간으로 20일 중국 광저우 수출입상품교역전시관(China Import and Export Fair Complex)에서 열린 ‘2010 광저우 모터쇼’에서 현대차는 쏘나타, 베르나 5도어 등의 중국 전략 신차와 '쏘나타 하이브리드', '블루온' 등의 친환경차를 포함한 다양한 차종을 전시했다.중국시장에 첫 선을 보인 쏘나타는 현대차의 디자인 조형미학 ‘플루이딕 스컬프쳐(Fluidic Sculpture)’를 반영한 세련된 스타일과 강력한 동력성능, 동급 최강의 안전성과 다양한 편의사양이 조화를 이룬 프리미엄 세단이다.2.0, 2.4 세타Ⅱ 엔진 및 6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해 강력한 동력성능을 구현함은 물론 ▲3피스 타입 파노라마 썬루프 ▲버튼시동&스마트키 ▲웰컴 기능 ▲통풍 시트 ▲액티브 에코 시스템 등 다양한 편의사양을 대거 적용했다. 또 ▲사이드 에어백 ▲차체자세제어장치(VDC)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TPMS) ▲급제동경보시스템(ESS)을 비롯해 고온으로 가열한 소재를 급속 냉각해 초고장력 강판을 제조하는 ‘핫 스탬핑 공법’, 충격에너지를 골고루 분산시켜 보행자의 상해를 최소화하는 ‘멀티콘 형상의 후드’ 등을 통해 안전성을 높였다.노재만 북경현대기차 총경리는 인삿말을 통해 “올해 2월 미국시장에 진출한 이후 폭발적인 판매확대와 함께 도요타 캠리, 혼다 어코드와 함께 미국 3대 중형 패밀리 세단으로 자리잡은 신형 쏘나타는 중국 중고급 세단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시장의 트렌드를 이끌어갈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북경현대는 작년에 57만대에 이어 올해에는 위에둥과 ix35, 베르나 등의 판매 호조로 70만대 판매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며, 2012년에는 100만대 생산 규모를 갖추게 된다"고 덧붙였다.지난 8월 중국시장에 출시한 이래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지난 달 월 1만대 판매를 돌파한 베르나(현지명 루이나)의 신형 5도어 모델도 이날 최초 공개됐다. 베르나 5도어는 역동적이며 스포티한 디자인에 동급 최강의 동력성능 및 실용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겸비한 중국 전략 소형 해치백 모델로, 내년 1월 출시돼 베르나와 함께 중국 소형차 시장을 적극 공략할 예정이다.1.4 및 1.6 감마 엔진을 적용한 베르나 5도어는 1.4 모델의 경우 최고출력 78.7Kw(108ps)와 최대토크 135.4N.m(13.9kg.m), 1.6 모델은 최고출력 90.4Kw(124ps)와 최대토크 155N.m(15.9kg.m)의 성능을 구현한다. 특히 1.4 모델은 일반 모델의 경우 리터당 15.4km, 경제성을 높인 연비팩 모델은 리터당 16.1km로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를 달성했다(자동변속기, 중국 인증 연비 기준). 현대차는 위에둥, ix35, 베르나 등 현지 전략 모델의 인기와 더불어 쏘나타와 베르나 5도어가 출시되는 내년부터 중국시장 점유율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해 제3공장이 완공되는 2012년에는 100만대 생산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다.이외에도 현대차는 이번 광저우 모터쇼에 1645㎡(약 498평)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제네시스, 위에둥(중국형 아반떼HD), ix35(국내명 투싼ix) 등 총 19대의 완성차를 전시했다.최일권 기자 igcho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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