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오늘 중으로 사격할 것'(종합)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20일 "18일 오전으로 계획했던 연평도 해상사격훈련을 이날 중으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주말까지 구름과 해무가 많아 미뤄왔던 해상사격훈련을 예정대로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사격훈련을 결정하는 조건은 현장의 기상상황밖에 없다"며 "이날 사격훈련을 실시할 경우 북한의 대응가능성이 높아 전군에 경계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격훈련 시작시간은 오전 11~12시 사이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당국은 서해 5도는 물론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 북한의 추가도발이 이뤄질 수 있는 가능성을 감안해 전군에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훈련시간은 오전에 할지 오후에 할지 기상상황을 봐야 한다"며 "현재 연평도에는 주민과 기자, 관공서 직원, 소방지원 인력, 복구공사 업체 직원 280여명이 잔류하고 있으며 주민 대피방송을 통해 대피하도록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연평면사무소이날 오전 8시5분께 "주민 여러분께 알려 드립니다. 오늘 연평부대 해상사격 훈련이 예정돼 있습니다"라는 안내방송을 2차례 했다.면 관계자는 "아직 대피단계까지는 아니라서 대피하라는 내용은 방송에서 빠졌다"며 "훈련 시각이 정해지면 2시간 전에 대피 안내 방송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우리 군은 북한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면서 추가 도발시 강력히 대응할 만반의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북측이 또다시 불법적인 군사도발을 감행할 경우, 우리 군은 즉각 강력하고 단호하게 응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양낙규 기자 if@<ⓒ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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