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봉형강 1·2월 수출가격 t당 30불 인상

철스크랩 가격 강세 영향[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현대제철이 내년 1·2월적 봉형강류 수출 가격을 t당 30달러 인상을 추진한다.현대제철은 최근 1개월 동안 국내외 철스크랩 가격이 톤당 40~50달러 급등함에 따라 가격을 올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이번 가격 인상으로 동남아향 H형강과 시트파일 수출가격은 인치 사이즈, 운임포함인도가격(CFR) 기준으로 t당 평균 750달러 수준이 되며 철근은 홍콩향 물량에 대해 톤당 670달러 수준에서 신규 오퍼를 시작한다는 방침이다.중동지역도 동일한 폭으로 수출가격을 인상할 계획이며 미주와 유럽 등 지역내 철강업체들의 제품가격 인상폭이 더 큰 지역에 대해서는 이미 t당 50~60달러 이상 인상된 가격에서 수주가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현대제철 관계자는 “지난달 t당 390달러 수준이던 국제 철스크랩 가격이 12월 중순 현재 440달러까지 급등한 상황이어서 이번 수출가격 인상은 철스크랩 가격 상승분을 일부 반영하는 수준에 불과하다”며 “현재의 추세로 철스크랩 가격이 강세를 지속할 경우 추가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밝혔다.이어 “동절기에도 불구하고 해외 철스크랩 가격 강세가 오래 지속될 전망이며 내년 1·4분기 철광석 계약 가격이 최소 7~8% 인상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내년초 철강 원자재 가격이 다시 한 번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현대제철은 동남아와 중동 등 주요 수출지역의 형강 수요가 대형 프로젝트 위주로 견조하고 유럽과 미주지역도 경기가 가시적인 회복국면으로 접어들고 있어 이번 가격 인상이 빠르게 적용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채명석 기자 oricm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채명석 기자 oricms@<ⓒ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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