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대신증권이 16일 항공운송업종에 대해 "4분기 여객은 호조세, 화물부문은 둔화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며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양지환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탐방결과 4분기 국제여객부문은 호조세를 지속하고 화물부문은 둔화된 것으로 보인다"며 "대한항공의 4분기 실적은 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이지만 아시아나항공은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대한항공의 4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11.7%, 90.9% 증가한 2조8809억원, 2941억원으로 예상됐다. 같은 기간 아시아나의 경우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는 1조2695억원, 1230억원의 매출 및 영업이익을 달성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아시아나항공의 실적이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보이는 이유로 양 애널리스트는 "4분기 임금인상에 따른 임금인상소급분 및 퇴직급여충당금 등 약 250억원이 반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한편 국제회계기준(IFRS)의 도입 영향과 관련해 양 애널리스트는 "IFRS 적용으로 인한 항공사들의 마일리지 관련 부채 증가금액은 대한항공은 약 7000억원, 아시아나항공은 약 1500억원으로 당초 예상보다 적은 수준"이라며 "운영리스 항공기의 금융리스 회계처리는 2013년 이후부터 적용될 것으로 예상돼 IFRS와 관련된 불확실성은 크게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미현 기자 grob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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